[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로드리가 남다른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만난다.
스페인 결승행에 가장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로드리다. 로드리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을 하며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평가가 됐고 스페인 대표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이끌어 발롱도르까지 받았다. 이후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뛰지 못하던 기간이 길었지만 돌아오자 전성기 기량을 바로 보여줬다.
그야말로 미드필더 교과서였다. 패스부터 수비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 특히 4강 프랑스전이 압권이었다. 스페인은 킬리안 음바페, 마이클 올리세, 우스만 뎀벨레를 보유한 프랑스를 막기 위해 공을 최대한 소유하면서 상대 공격수들에게 공이 향하지 않도록 했다. 좌우 풀백, 미드필더 모두 프랑스 공격수를 각각 확실히 견제했는데 중심은 로드리였다. 로드리는 빠르지 않지만 기술로 프랑스 공격수들을 완벽히 막아세웠다.
프랑스전을 비롯해 스페인이 경기를 통제하고 압도적인 수비력을 이어갈 수 있는데 일등공신이었다. 아르헨티나와 결승에서도 로드리가 활약을 해야 트로피가 보인다.
로드리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점진적인 과정을 거치며 성숙해지고 있다. 월드컵 우승이라는 최고의 업적을 향한 길은 우리가 걸어온 길이다. 처음에는 UEFA 네이션스리그였고, 그 다음에는 유로였고, 이제 우리 앞에는 이 세대를 잊을 수 없는 역사로 만들 큰 도전이 놓여 있다"라고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북중미 월드컵에 온 이유는 우승을 하기 위해서다.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이제 우리는 최근 몇 년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팀과 맞붙게 되었다. 준결승전에서 선수들에게 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보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커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제 결승에서 그래야 한다. 난 주장이다. 이전 주장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려고 했다. 주장이라는 자리는 복잡하다. 팀원들이 불안해할 때 저를 의지하게 된다. 그게 바로 발전의 한 단계입니다. 그 외의 모든 면에서 우리는 여전히 성숙한 팀이다"라고 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에 대해선 "리오넬 메시가 선수로서, 그리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서 어떤 존재인지 설명할 필요는 없다 . 그는 역대 최고의 선수입니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아르헨티나에서 메시는 선명 한 명 이상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아르헨티나는 승부욕이 강하고 개성이 뚜렷하다. 월드컵 결승에 두 번 진출했다는 사실 자체가 그들의 실력을 증명한다. 그들은 최근 몇 년간 가장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는 국가대표팀이다. 우리도 그들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페인은 매 경기 똑같지 않다. 아르헨티나와 결승은 몸싸움이 더 치열할 듯하다. 상황을 정의하자면, 우리는 점유율을 유지하든 역습을 하든 모든 순간에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는 점이다. 축구의 승패는 중원에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훌륭한 중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는 못할 수도 있지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또 아르헨티나 도발에 휘말리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