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폭우가 쏟아진 18일 경기지역에서 주택과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6시 기준 소방 장비 90대와 대원 등 334명이 투입돼 80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유형 별로는 주택 침수 등 25건, 도로 장애 43건, 기타 12건 등이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2시 57분께 김포시 하성면 원산리에 있는 공장이 침수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양수기 1대로 배수 작업을 벌였다.
오전 4시 16분 부천시 오정구 한 단독주택이 침수됐으며, 김포시 양촌읍과 풍무동 도로도 침수돼 소방대원에 의해 배수 등 안전조치가 됐다.
도로와 주택가로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도 이어졌다.
오전 5시 46분께 양평군 양평읍 한 단독주택 주변으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오전 6시 26분께 시흥시 광석동 한 도로에서도 집중호우로 나무가 넘어졌다. 당국은 안전조치 후 쓰러진 나무를 모두 제거했다.
비슷한 시각 가평군 상천리 일대 도로에는 "산이 무너져 도로 쪽으로 돌이 내려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도로가 통제됐다.
이밖에 오전 5시 35분 파주시 적성면의 하천 다리 밑에서 캠핑을 하던 40대 여성 한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김포시 양촌읍 148.5㎜, 파주시 탄현면 138.0㎜, 경기 동두천시 121.1㎜, 고양시 120.5㎜ 등 최대 150㎜에 육박하는 많은 비가 단시간에 쏟아졌다.
소강상태에 접어든 비는 이날 오후부터 다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으며, 포천(호우경보)과 남양주·의정부·동두천·가평·연천·여주·양평(호우주의보) 등에서 특보가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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