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SBS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이동하가 ‘김부장’에서 서늘한 눈빛과 거침없는 액션으로 ‘괴물 빌런’의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이동하는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에서 주학건설 회장 주강찬(주상욱)의 최측근 남실장 역을 맡아 매회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정중한 말투 뒤에 잔혹함을 감춘 인물로 등장할 때마다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놓는다.
6회에서는 김부장(소지섭)의 딸 김민지(서수민)를 구하기 위해 주강찬의 별장에 들이닥친 특수임무국 요원들을 홀로 상대했다.
남실장은 요원들을 차례로 제압한 뒤 “이곳은 사유지입니다. 당장 나가주십시오”라고 차분히 경고했다. 그러나 물러서지 않는 이들을 향해 다시 몸을 날려 무자비하게 쓰러뜨리며 냉혈한 면모를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7회에서는 박진철(윤경호)과의 육탄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남실장은 박진철의 얼굴에 거침없이 주먹을 꽂아 넣었지만, 상대가 아무렇지 않게 버티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이동하는 차가운 표정과 절제된 말투,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움직임을 촘촘하게 연결하며 남실장의 위험성을 살렸다. 상대 배우와의 호흡을 바탕으로 묵직한 타격감까지 살리며 짧은 등장만으로도 극의 텐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남실장이 나오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정중하게 말하면서 주먹을 휘두르니 더 무섭다”, “컨테이너 액션은 이번 회 명장면”, “눈빛 하나만으로도 긴장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강찬의 지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남실장이 앞으로 또 어떤 위협을 가할지, 이동하가 보여줄 빌런 연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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