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4라운드의 첫 우승은 윌리엄 트레구르타·조나단 세코토(배트모빌 레이싱)가 차지했다.
트레구르타·세코토가 호흡을 맞춘 #3호차는 17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길이 3.908km, 29랩·113.332km)에서 ‘2026 강원 국제모터페스타’로 열린 2026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4라운드 레이스 1에서 50분35초00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토드 킹스포드·크리스 반 데어 드리프트(빈첸조 소스프리 레이싱)의 #98호차가 50분53초106으로 종합 2위와 프로암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팀의 프로 클래스 구스타프 위스네이프스키·리암 스킷이 탄 #6호차는 51분01초307로 종합 3위를 했다.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는 #3호차가 1분35초983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프로 클래스 타이투스 셜록·지콩 리(람보르기니 분당 레이스그라프)의 #7호차가 1분36초775로 2위, #6호차가 1분38초143으로 3그리드를 확보했다. 이어 #98호차와 프로 클래스에 단독 출전한 바렛 울프(람보르기니 부산 레이스그라프), 아마 클래스 베르트람 라우(캄룽 레이싱)의 #68호차가 따랐다.
결선은 예정된 출발 시각을 넘긴 뒤에도 포메이션랩이 시작되지 않으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경주차들이 코스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마지막 코너 옆 배수로 덮개가 완전히 고정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긴급 보수 작업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작업을 마친 뒤 포메이션랩이 진행됐지만 안전을 고려해 롤링 스타트 대신 세이프티카가 대열을 이끄는 방식으로 50분간의 결선이 시작됐다.
세이프티카는 2랩째 철수했다. 재출발과 함께 #7호차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첫 번째 코너 바깥쪽에서 #3호차를 추월해 선두로 올라섰다. 일격을 맞은 #3호차는 곧바로 지콩 리의 뒤를 압박하며 반격에 나섰다. #7호차가 추월을 허용하지 않는 사이 #6호차도 차이를 좁히며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승부는 10랩째 다시 뒤집혔다. #3호차가 헤어핀에서 #7호차의 안쪽을 파고들어 추월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선 시작 후 약 20분이 지나 피트가 열리자 각 팀은 의무 피트스톱과 드라이버 교체에 들어갔다. #98호차는 킹스포드에서 반 데어 드리프트로 가장 먼저 드라이버를 바꿨다. #3호차는 15랩째 피트에 들어와 트레구르타에서 세코토로 교체한 뒤 3위로 복귀했다. #7호차도 17랩째 피트스톱을 진행해 지콩 리에서 셜록으로 드라이버를 바꿨다.
모든 피트스톱이 마무리된 뒤 #3호차가 리더가 됐고 #7호차가 따랐다. 스킷에서 위스네이프스키로 교체한 #6호차와 킹스포드에게 바통을 넘겨받은 반 데어 드리프트의 #98호차가 추격전을 펼쳤다.22랩에서는 #6호차가 첫 코너를 통과한 뒤 직선 구간에서 #7호차의 옆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헤어핀 안쪽을 선점하며 2위로 올라섰다. 추월을 허용한 #7호차는 곧이어 #98호차에게도 길을 내주며 4위까지 밀려났다. 이후 빈첸조 소스프리 레이싱의 #6호차와 #98호차가 2위 경쟁을 치열하게 펼쳤다.
인제 스피디움에서 여러 차례 좋은 성적을 거둔 반 데어 드리프트는 위스네이프스키를 거세게 압박했다. 좌우로 흔들며 추월 기회를 엿본 끝에 24랩째 앞서 나가며 종합 2위로 올라섰다.
#3호차는 이후 흔들림 없이 총 29랩을 가장 먼저 완성하며 폴투윈을 달성했다. #98호차가 18.101초 뒤진 종합 2위와 프로암 클래스 우승, #6호차가 종합 3위로 포디움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7, #27, #78호차 등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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