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조 대박 친 FIFA만 웃었다...英 BBC "치솟은 티켓·기차표 값에 고생한 팬들이 패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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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조 대박 친 FIFA만 웃었다...英 BBC "치솟은 티켓·기차표 값에 고생한 팬들이 패배자"

인터풋볼 2026-07-18 0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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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송건 기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 노르웨이의 돌풍, 카보베르데의 이변 등 재미 요소가 많았고, FIFA 역시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정작 '팬'들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티켓 가격과 그 외 것들 때문에 웃을 수 없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한국시간) 월드컵으로 인한 재정적 승자와 패자를 공개했다. 승자는 FIFA였고, 패자는 팬들이었다.

이번 월드컵은 48개국이 참가해 경기 수가 많아졌고, 경기 중간에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도입돼 광고 시간도 훨씬 늘어났다. 이전 월드컵과 비교해 수익이 매우 증가했다. 'BBC'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역대 최고액인 76억 달러(약 11조 3,126억 원)를 벌어들였으며,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그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치뱅크 리서치의 수석 전략가인 마리온 라부레는 FIFA가 약 130억 달러(약 19조 3,505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면서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고 말한다"라고 전했다.

더 큰 수익을 노리고 있다. 매체는 "FIFA가 대회 참가팀 수를 64팀으로 다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만큼, 앞으로 열릴 대회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중국과 인도 같은 팀들이 참가하게 되고, 그에 따라 수십억 명의 시청자가 추가 유입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팬들은 패배자였다. 유동적인 티켓 가격에 경기장으로 가는 교통편도 시시각각 가격이 변했기 때문이다. 매체는 "심지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조차 파라과이와 월드컵 개막전 티켓 가격이 1,000달러(148만 원)에 달할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자 '돈을 내지 않겠다'고 인정했다. 결승전 티켓은 공식적으로 32,970달러(약 4,909만 원)에 판매되었지만, 일부 재판매 티켓은 200만 달러(약 29억 8천만 원)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FIFA는 이 현상을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 'BBC'는 "FIFA의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은 티켓 가격이 다른 미국 스포츠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옹호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또한 "뉴저지 교통국의 기차표 가격 인상도 주목을 받았다. 평소 가격은 12.90달러(약 1만 9천 원)인데, 토너먼트 기간 150달러(약 22만 원)로 올랐다. 거센 반발에 부딪혀 가격이 인하되었지만, 여전히 평소보다 높은 수준이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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