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런 대폭발' 조명우 허정한, 포르투 월드컵 16강 '나란히 승리'…"피할 수 없는 8강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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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런 대폭발' 조명우 허정한, 포르투 월드컵 16강 '나란히 승리'…"피할 수 없는 8강 맞대결"

빌리어즈 2026-07-18 01:16: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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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서울시청)와 허정한(경남)이 포르투 3쿠션 당구월드컵 8강에서 만나 준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사진=SOOP 제공
조명우(서울시청)와 허정한(경남)이 포르투 3쿠션 당구월드컵 8강에서 만나 준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사진=SOOP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하이런 14점의 장타로 16강전을 승리한 조명우(서울시청)와 허정한(경남)이 '포르투 3쿠션 당구월드컵' 8강에서 만났다.

두 선수는 16강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 준결승 한 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17일 오후 10시 30분에 포르투갈에서 열린 '2026 포르투 3쿠션 당구월드컵' 16강전에서 조명우는 루벤 레가스피(스페인)를 26이닝 만에 50:38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조명우는 경기 초반에 8이닝까지 4득점에 그치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그 사이에 레가스피가 집중타를 쏟아부어 4:22로 크게 점수 차가 벌어졌다.

9이닝 공격에서 처음 7점짜리 장타를 친 조명우는 11이닝에 5득점을 올려 16:24로 따라붙었고, 13이닝 3득점, 14이닝에 1점을 득점하며 20:24까지 바짝 추격했다.

감각이 점점 살아난 조명우는 15이닝 공격에서 하이런 14점의 결정타를 터트리며 순식간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34:24로 뒤집은 조명우는 20이닝에 레가스피가 36:31로 추격해오자 이번에는 10점타를 터트려 46:3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막판에 레가스피가 46:38까지 추격해 왔으나, 조명우가 26이닝 후공에서 남아있던 4점을 한 큐에 모두 득점하고 50:38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4:22에서 하이런 14점 결정타로 승부를 뒤집은 조명우.
4:22에서 하이런 14점 결정타로 승부를 뒤집은 조명우.
허정한은 16강에서 유럽의 강호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에게 25이닝 만에 50:30으로 승리했다.
허정한은 16강에서 유럽의 강호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에게 25이닝 만에 50:30으로 승리했다.

조명우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32강)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하며 최근 9개 대회 연속 16강을 밟았다.

지난해 포르투 당구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조명우는 이번 대회 8강에 올라가며 각종 대기록 작성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조명우는 2년 연속 포르투 당구월드컵 우승과 2회 연속 당구월드컵 우승, 올해 세 번째 우승 타이틀, 통산 6승 등 각종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조명우의 준결승행 상대는 한국의 허정한. 같은 시각 열린 16강전에서 허정한은 25이닝 만에 50:30으로 강호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를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허정한의 8강 진출은 지난 5월 열린 '호찌민 당구월드컵'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32강 조별리그에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을 격파하고 16강을 밟은 허정한은 이번에는 유럽의 강호 타슈데미르를 제압하고 시즌 두 번째 8강 진출을 달성했다.

16강전 초반부터 2-2-7-2-4 연속타로 9이닝 만에 20:8로 앞서가던 허정한은 11이닝 공격에서 하이런 11점에 성공하며 34:8로 크게 리드했다.

타슈데미르가 후반에 2-7-2-4-2-1 연속득점으로 쫓아와 44:29까지 15점 차로 점수가 좁혀지기도 했으나, 너무 크게 벌어진 점수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허정한이 막판 3득점과 1득점 등 단타로 승부를 마무리하면서 20점 차의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 조명우와 준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8강에 선착한 한국의 김행직(전남-진도군청).
8강에 선착한 한국의 김행직(전남-진도군청).
16강에서 고배를 마신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16강에서 고배를 마신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한국은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김행직(전남-진도군청)이 14이닝 만에 50:10으로 롤랑 포르톰(벨기에)에게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선착했다.

이어 조명우와 허정한이 8강에 합류하면서 참가국 중 가장 많은 세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벨기에는 에디 멕스와 피터 클루망이 8강에 진출하며 한국에 이어 두 자리를 차지했고, 튀르키예와 베트남, 독일 등이 1명씩 8강에 진출했다.

'3쿠션 사대천왕' 중 16강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마르틴 호른(독일)에게 22이닝 만에 45:50으로 역전패를 당해 탈락했다.

야스퍼스는 한때 36:19로 크게 달아나며 승리에 가까워졌으나, 호른이 15이닝에 하이런 12점타로 쫓아와 36:31로 추격을 허용했고 막판에 호른의 6-1-6-5-1 연속타에 무너져 5점 차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마르틴 호른(독일)은 야스퍼스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합류했다.
마르틴 호른(독일)은 야스퍼스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합류했다.
호른과 8강에서 대결하는 베트남 최후의 1인 타이홍찌엠.
호른과 8강에서 대결하는 베트남 최후의 1인 타이홍찌엠.

호른은 이번 대회에서 쿠드롱에 이어 야스퍼스까지 제압하고 8강에 진출, 베트남 최후의 보루 타이홍찌엠을 상대로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타이홍찌엠은 투르가이 오라크(튀르키예)에게 31이닝 만에 50:4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호른과 타이홍찌엠의 8강전 승자는 조명우와 허정한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이번 대회 8강전은 18일 새벽 1시에 김행직-카라쿠르트, 멕스-클루망의 승부가 벌어지고, 새벽 3시 30분에는 조명우-허정한, 호른-타이홍찌엠의 경기가 치러진다.

한편, 8강전과 준결승, 결승전 등 남은 경기는 모두 SOOP의 온라인 플랫폼과 케이블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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