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반격을 노리는 SSG 랜더스에 '지원군'이 합류했다.
SSG는 17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블라이 마드리스(30)가 팀 훈련에 처음 합류해 가볍게 몸을 풀었다. 주축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SSG는 전날(16일) 마드리스와 총액 10만 달러(1억4000만원)에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하며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난 마드리스는 "오랜만에 필드에서 훈련할 수 있어서 좋았다. 행복감과 안정감을 주는 거 같다. 플레이할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드리스는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멤피스 레드버드)에서 활약했다. 71경기에 출전, 타율 0.277(235타수 65안타) 14홈런 52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멤피스 팀 내 홈런 2위에 오를 정도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그는 "(내 장점은) 나만의 존이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 확실한 스윙을 가져가려고 한다"며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에 불만이 있어도 불 아니면 스트라이크를 주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불만을 가질 것도 없다. 짤막하게 KBO리그의 ABS가 구장마다 다르다는 걸 들었는데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드리스는 6주 단기 계약으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사실상 '계약직 외국인 선수'나 다름없다. 그는 "경험과 주어진 기회를 마다하지 않고 뛰어드는 스타일"이라며 "6주가 짧을 수 있겠지만 새로운 스타일의 야구도 할 수 있고 문화도 배울 수 있다. 새로운 기회가 있으면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SSG는 에레디아와 주포 최정마저 부상으로 이탈, 중심 타선에 비상이 걸렸다.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마드리스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그는 "팀 승리를 위해서 모든 걸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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