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당구 천재' 김행직(전남·진도군청)이 포르투 당구월드컵 16강전에서 단 14이닝 만에 50점을 몰아치며 가장 먼저 8강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오후 8시(한국 시각) 포르투갈에서 열린 '포르투 3쿠션 당구월드컵' 16강전에서 김행직은 벨기에의 롤랑 포르톰을 상대로 14이닝 만에 50:10으로 압승을 거뒀다.
16강전이 진행되는 동안 김행직은 6이닝 단 한 이닝에서만 공타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13이닝에서 모두 득점을 올리며 애버리지 3.571을 기록했다.
김행직은 1이닝부터 3이닝까지 1점씩 단타에 그쳤으나, 4이닝에 3점을 추가한 후 5이닝에 5득점을 보태 11:4로 앞서 나갔다.
6이닝에 김행직이 득점에 실패하자 포르톰이 4점을 보태 11:8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7이닝부터 14이닝까지 쉼 없이 중장타를 쏟아낸 김행직은 14이닝 만에 50점을 채우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김행직은 8이닝 6점에 이어 10이닝 8점, 11이닝 6점, 12이닝 7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41:10으로 달아났고, 14이닝째에 끝내기 하이런 8점을 또 한 번 성공시키며 50점을 완성했다.
같은 시간 튀르키예의 베르카이 카라쿠르트는 자국의 톨가한 키라즈를 24이닝 만에 50: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으며, 벨기에의 에디 멕스와 피터 클루망은 각각 글렌 호프만(네덜란드)과 비롤 우이마즈(튀르키예)를 50:32(24이닝), 50:23(25이닝)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김행직은 18일 오전 1시 베르카이 카라쿠르트와 4강 진출을 다투며, 같은 시간 멕스와 클루망은 4강 한 자리를 놓고 '벨기에 내전'을 벌인다.
한편, 이번 대회 전 경기는 SOOP의 온라인 플랫폼과 케이블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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