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경보 발효된 대구시, 신천동로 통제 중…지산동에 173mm 퍼부어
경북 경산·김천에 일 강수량 100mm 넘어…호우 피해 신고 속출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7일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로가 통제되고 호우 피해 신고가 빗발치는 등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시에 접수된 침수 신고는 100여건이 넘으며, 주로 수성구 지산동과 범물동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11시까지 기록된 강수량은 97.4mm며, 지산1동에서는 오후 10시 10분께 시간당 89mm의 폭우가 내려 일 강수량은 173mm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10시 20분께 침수가 우려된다며 신천동로 양방향 출입을 통제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많은 비로 인해 침수된 도로가 곳곳에 있다"며 "현재까지 상가 침수 등 피해 접수가 있었지만, 인명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현재 호우경보 2단계를 발효하고 피해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호우 경보가 발효된 경북 김천시는 이날 자정부터 오후 11시까지 107.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시간당 최고 강수량은 오후 7시 42분께 72mm를 기록했다.
또 오후 8시 28분께 용전지하차도, 신촌지하차도, 교동교하상도로, 평화가도교 등을 차단했으나 현재는 신촌지하차도와 평화가도교는 통행을 재개했다.
경북 경산은 일 강수량 108mm, 구미는 88.5mm 등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서는 총 7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각 인명구조 1건, 도로 장애 42건, 주택 침수 13건, 낙석 3건 등이다.
경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대구와 경북 11곳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며, 대구 중부와 경북 구미, 경산은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다.
비는 오는 19일까지 50~100mm, 많은 곳은 150mm까지 내릴 것으로 대구기상청은 내다봤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19일까지 많은 비가 내린 후에도 당분간 비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ps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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