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니키 버트는 코비 마이누에게 3,4위전에 출전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영국 '메트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누는 프랑스와 3위 결정전에서 보이콧을 명령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프랑스와 19일 오전 6시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4위전에서 맞붙는다.
잉글랜드는 아쉽게 결승행을 놓쳤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0으로 리드하고 있었는데, 경기 막판 연속 실점하며 1-2로 역전패했다. 프랑스는 스페인에게 힘을 쓰지 못한 채 0-2로 완패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프랑스와 3,4위전에서 만나게 됐다. 그동안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이 이 경기에 대거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마이누와 함께 딘 헨더슨, 제임스 트래포드, 트레보 찰로바가 아직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한편, 마이누는 3,4위전에서 보이콧을 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맨유 출신 버트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 이제 그들(경기에 나서지 않은 선수들)은 멍청한 3위 결정전에서 폭발물 처리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내가 마이누라면 경기를 거부할 거다. 부상당했다고 말할 것이다. 그런 대접을 받아놓고 이제 와서 뛰는 건 말도 안 되는 헛짓거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 내내 단 1분도 뛰지 못하게 해 놓고, 이제 와서 이 쓸데없이 격만 높인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가서 한 시즌 전체를 날려버릴지도 모르는 부상 위험을 감수하라는 건가? 절대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마이누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기간 동안 단 한 차례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25-26시즌 맨유 소속으로 후반기 동안 팀의 상승세를 이끈 뒤, 극적으로 월드컵 최종명단에 승선했다. 대표팀에서 그의 자리는 없었다.
경쟁자가 공고했던 것도 맞다. 데클란 라이스, 엘리엇 앤더슨이 대회 내내 잉글랜드의 중원을 지켰다. 하지만 라이스가 질병과 허리 부상으로 인해 100%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마이누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훈련에서 마이누가 보여준 것에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 전 훈련에서, 마이누는 앤더슨과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당시 분위기는 마이누가 경기에 나설 차례인 것처럼 흘러갔지만, 투헬 감독은 마이누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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