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을 뜰 때마다 숟가락에 길게 늘어지고, 포개둔 그릇은 아무리 힘을 줘도 빠지지 않는다. 늘어난 고무줄과 고개 숙인 꽃도 버리기 아깝지만 되살릴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런 생활 속 불편은 뜨거운 물 한 그릇으로 뜻밖에 쉽게 풀리는 경우가 있다.
뜨거운 물은 차를 우리거나 음식을 익히는 데만 쓰이지 않는다. 열을 받은 물건이 조금 늘어나거나 굳은 것이 부드러워지는 성질을 이용하면 집 안 곳곳에서 써먹을 수 있다.
1. 꿀 뜨기 전 숟가락 데우기
꿀을 숟가락으로 뜨면 가느다란 줄이 길게 늘어진다. 병 입구와 식탁에 묻으면 끈적한 자국도 남는다.
꿀을 뜨기 전 숟가락을 따뜻한 물에 10초 정도 담근다. 숟가락을 꺼낸 뒤 마른 천으로 물기를 완전히 닦고 꿀을 뜬다. 따뜻해진 숟가락 표면에서는 꿀이 조금 더 부드럽게 떨어진다.
젖은 숟가락을 꿀 병에 바로 넣으면 물이 섞일 수 있다. 물기가 남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플라스틱 숟가락은 뜨거운 물에 넣지 말고 금속 숟가락을 쓴다.
2. 작은 가시는 따뜻한 물에 불리기
손가락에 가시가 박히면 바늘로 피부를 깊게 파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상처가 커지거나 가시가 더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
먼저 손과 가시 주변을 비누로 씻는다. 미지근한 물에 손가락을 10분에서 15분 정도 담가 피부를 부드럽게 만든다. 가시 끝이 밖으로 보이면 소독한 핀셋으로 들어간 방향을 따라 천천히 뺀다.
3. 꽉 낀 그릇은 온도 차로 분리하기
포개어 둔 컵이나 그릇이 꽉 끼면 무리하게 비틀지 않는다. 손에 힘을 주다가 그릇이 깨지면 크게 다칠 수 있다.
위쪽 그릇 안에는 차가운 물을 넣는다. 아래쪽 그릇 바깥은 미지근한 물에 잠시 담근다. 아래 그릇은 조금 넓어지고 위 그릇은 조금 줄어들면서 둘 사이에 틈이 생길 수 있다.
끓는 물과 얼음물을 한꺼번에 쓰면 온도 차가 너무 커져 유리나 도자기가 깨질 수 있다. 미지근한 물과 찬물부터 쓰고, 손에 고무장갑을 낀 뒤 천천히 돌려 분리한다. 금이 간 그릇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4. 늘어난 고무줄 탄력 확인하기
머리끈이나 노란 고무줄은 오래 쓰면 늘어나 묶는 힘이 약해진다. 일부 고무 재질은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식히면 잠시 수축해 탄력이 돌아온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릇에 따뜻한 물을 담고 고무줄을 1분 정도 넣어둔다. 꺼낸 뒤 마른 수건 위에 펼쳐 완전히 식힌다. 물에 젖은 상태에서 잡아당기면 더 늘어날 수 있으므로 바로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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