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차의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 투싼의 세대교체가 다가오고 있다. 위장막을 쓴 테스트 차량이 국내외에서 꾸준히 포착되면서 국내외 매체들의 예상도가 쏟아지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투싼을 구입하려고 했던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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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형 SUV처럼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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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도 속 신형 투싼은 현행 모델의 곡선 중심 디자인을 완전히 버렸다. 각지고 단단한 박스형 실루엣에 곧게 뻗은 루프라인, 두꺼운 C필러가 더해져 정통 SUV의 인상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보닛 끝을 가로지르는 얇은 수평형 주간주행등 아래로 세로형 헤드램프를 배치하고, 하단부를 두꺼운 클래딩으로 감쌌다. 준중형 차급임에도 팰리세이드 같은 대형 SUV가 떠오르는 웅장한 디자인이다. 실제 스파이샷에서 확인되는 차체 비례도 이 같은 박스형 방향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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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가 미리 보여준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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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투싼의 방향을 가늠할 힌트는 이미 나와 있다. 지난달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8세대 아반떼다. 아반떼는 새 디자인 '아트 오브 스틸'을 기반으로 슬림 LED를 활용한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 플러시 도어 핸들, 슬림넥 미러를 적용했는데, 이 공식이 투싼과 싼타페 등 SUV 라인업으로 순차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 변화도 아반떼가 예고편이다. 아반떼에는 14.6인치 대화면과 물리 버튼을 조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됐고, 과속방지턱과 교차로까지 인식하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 기억 후진 보조 같은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신형 투싼 역시 이 구성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크다.
파워트레인은 디젤이 빠지고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재편되며, 그랜저에 먼저 탑재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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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나오는데, 할인은 왜 이것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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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건 현행 투싼의 판매 조건이다. 7월 기준 투싼 하이브리드는 3,318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대 할인은 200만 원 수준이다. 3월 이전 생산분 100만 원, 트레이드-인 특별조건 최대 70만 원, 전시차 구매 20만 원 등을 조합한 결과다.
통상 풀체인지를 앞둔 모델은 재고 소진을 위해 할인 폭이 커지기 마련이다. 연말 세대교체를 앞두고도 할인 규모가 크지 않아, 글로벌 시장에서 아직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기 수요라면 연말 신형을, 당장 필요하다면 생산월 조건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 셈이다.
한편, 5세대 투싼 풀체인지는 올해 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가격 인상 폭을 고려할 때, 신형 투싼 가격은 최소 2~300만 원에서 최대 400만 원대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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