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베드타운 넘어 경제도시로"…하남시, K-컬처·AI·국가정원 삼각축으로 미래 성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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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베드타운 넘어 경제도시로"…하남시, K-컬처·AI·국가정원 삼각축으로 미래 성장 가속

투어코리아 2026-07-17 16:18: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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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하남시장/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이헌재 하남시장/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살고 싶은 도시'로 손꼽혀 온 하남시가 이제는 기업과 일자리가 함께 성장하는 수도권 대표 경제도시를 향해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

그동안 뛰어난 교통망과 정주 여건에도 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해 '베드타운'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하남시는 K-컬처 복합콤플렉스와 국가정원, AI 혁신클러스터를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아 도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산업기반 취약…'살기 좋은 도시'에서 '일하기 좋은 도시'로

최근 발표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연구'에서도 하남시의 현재 위치는 분명하게 드러난다.

재정자립도는 A등급으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인구와 사업체·고용은 C등급,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D등급에 머물며 산업 경쟁력 강화가 과제로 제시됐다.

실제 2023년 기준 하남시의 1인당 GRDP는 서울 강남구의 약 6분의 1 수준이다.

서울과 맞닿은 입지, 지하철 연장과 광역도로망 등 뛰어난 교통 여건에도 자체 산업 기반이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서울로 출퇴근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도시의 미래를 만든다

하남시는 도시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기업 유치'를 꼽는다.

2025년 기준 법인지방소득세는 330억 원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기업이 집적된 화성시(4,076억 원)의 12분의 1 수준이며, SK하이닉스가 위치한 이천시(3,032억 원)와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인다.

이는 첨단기업과 대규모 투자 유치가 지역경제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이에 하남시는 투자유치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공격적인 기업 유치에 나섰다.

그 결과 이글루코퍼레이션과 성원애드피아, 연세하남병원 등 13개 기업 및 기관을 유치하며 약 1조 원 규모의 투자와 2,5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뒀다.

하남시청 전경/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정명달 기자
하남시청 전경/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정명달 기자

-K-컬처와 국가정원…문화가 산업이 되는 도시

하남시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문화와 산업을 융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 사업이 K-컬처 복합콤플렉스와 국가정원 조성사업이다.

K-POP 공연장과 영화·영상 제작시설 등을 갖춘 K-컬처 복합콤플렉스와 한강 수변을 활용한 국가정원이 조성되면 국내외 관광객 유입은 물론 문화콘텐츠 기업과 관련 산업까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하남을 수도권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AI 혁신클러스터…미래 먹거리 확보

첨단산업 육성도 동시에 추진된다. 교산신도시에는 약 3조 원 규모의 AI 혁신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인공지능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을 집적시켜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K-컬처 산업과 함께 하남의 미래 경제를 견인할 양대 성장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문화산업과 첨단기술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복합도시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현재 시장 "기업과 일자리가 도시 경쟁력"

이현재 하남시장은 도시의 미래 경쟁력은 인구 증가만으로 평가받을 시대는 지났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고도 지역 내 일자리가 부족했던 하남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며 "기업과 산업이 성장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제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이 일과 여가를 모두 지역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컬처와 국가정원, AI 혁신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문화와 첨단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도시를 만들고, 수도권 최고의 기업·일자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시는 앞으로 문화관광과 첨단산업, 기업 유치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성장 전략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일하고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의 변화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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