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영진위, 배우 출연료 순제작비 10% 미만 제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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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영진위, 배우 출연료 순제작비 10% 미만 제한 협약 체결

인디뉴스 2026-07-17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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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박보영 소속 BH엔터테인먼트, 수지·전도연 소속 매니지먼트숲 등 대형 매니지먼트사들이 배우 출연료를 순제작비의 10% 미만으로 제한하는 자율 협약에 서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도한 이번 협약은 침체된 한국 중예산 영화 시장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업계 자발적 합의다.

정부·제작사·매니지먼트사 삼자 협약 체결

 

16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체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BH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숲, 제이와이드컴퍼니가 한자리에 모여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의 골자는 영진위 '중예산영화 제작지원' 선정작에 한해 주·조연 배우 출연료를 순제작비의 10% 이내로 책정하도록 협조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순제작비 50억 원 규모 작품이라면 주연 1명의 개런티가 5억 원을 넘지 않도록 권고한다. 제이와이드컴퍼니 소속 김소연·배종옥·추영우도 협약 대상에 포함되며, 이번 합의에는 법적 강제력이 없는 도덕적 자율 협약 형식이 적용된다.

지원 규모 460억으로 확대, 실효성엔 엇갈린 평가

 

정부는 지난해 100억 원 규모로 신설한 중예산 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올해 460억 원으로 대폭 늘리며 지원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적용 대상은 제작비 20억~100억 원 미만 중예산 영화로 한정되며, 향후 민간 주도 자율 협의체를 구성해 참여사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실질적 효과에 물음표를 찍는 시각도 존재한다. 고액 출연료 논란이 주로 수백억 원대 글로벌 OTT 시리즈에서 불거지는 데다, 올해 1차 선정작인 '정원사들'(송강호·구교환·송승헌)과 '당신의 과녁'(고현정·박정민)의 소속사들은 이번 협약 참여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빈틈이 지적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취지는 좋은데 OTT 드라마 출연료엔 적용이 안 되니 반쪽짜리"라는 댓글과 함께, "그래도 대형 배우 소속사가 먼저 손 내민 건 의미 있다"는 반응이 엇갈리며 활발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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