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정상빈이 시즌 3호 골을 기록했다.
세인트 루이스 시티는 17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에 위치한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5라운드에서 스포팅 KC(캔자스시티)에 3-2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 루이스는 연승 속 10위에 올랐다.
정상빈이 후반기 첫 경기부터 골을 넣으면서 세인트 루이스 내 주전 입지를 굳히고 있다. 정상빈은 수원 삼성 유소년 시스템이 배출한 대표적인 유망주다. 어린 나이에 1군 무대에 데뷔해 곧바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잠재력을 인정받아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A매치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한국 축구의 차세대 공격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유럽 진출을 선택한 정상빈은 울버햄튼에 입단했지만 곧바로 스위스 그라스호퍼로 임대됐다. 기대와 달리 출전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했고, 복귀 후에도 울버햄튼에서 입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2023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미네소타에서는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며 2024시즌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35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경쟁 심화로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세인트 루이스로 팀을 옮겼고 윙어와 윙백을 모두 소화하는 멀티 자원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도 다시 합류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합류하지는 못했지만 세인트 루이스 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전반기에 꾸준히 뛰었다.
스포팅 KC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3-4-3 포메이션에서 우측 윙어로 나선 정상빈은 전반 28분 혼전 상황에서 집념 있게 달려들어 마무리를 하면서 리드를 안겼다. 세인트 루이스는 전반 36분 마르셀 하르텔 골로 차이를 벌렸는데 전반 42분 카피타에게 실점하고 후반 31분 데얀 조벨리치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2-2가 됐다. 후반 40분 에두아르드 뢰벤 골로 세인트 루이스는 3-2 승리를 거뒀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정상빈에게 평점 8을 부여했다. 정상빈은 MLS 2호 골이자 시즌 3호 골을 기록했고 후반 19분까지 뛰며 키패스 2회, 드리블 성공 1회(시도 3회), 피파울 2회, 태클 성공 1회(시도 1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4회(시도 7회), 공중 경합 승리 1회(시도 1회) 등을 기록했다. 세인트 루이스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정상빈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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