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진료보고 900만원...'美 출산 청구서'에 놀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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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진료보고 900만원...'美 출산 청구서'에 놀란 여성

센머니 2026-07-17 11: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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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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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권혜은 기자] 병원비 폭탄으로 악명이 높은 미국에서 한 인플루언서가 약 2만달러(약 3000만원) 규모의 출산 비용 내역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앨리슨 쿠치(30)는 자신의 틱톡에 '출산 병원비 정산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48시간 동안의 입원 및 분만 비용 상세 내역은 미국의 기형적인 의료비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줬고, 영상은 공개 직후 누적 조회수 150만 회를 돌파하며 화제가 됐다.

공개된 영수증을 보면 진통 유도를 위한 자궁수축제 투여 비용으로 1100달러(약 160만원)가 청구됐다. 또 무통 주사 약제비는 560달러(약 85만원) 수준이었다. 무엇보다 시중 약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진통제인 이부프로펜 한 알의 처방 가격은 28달러(약 4만원)로 책정되기도 했다.

또한 바다 전망(오션뷰)이 보인다는 이유를 들어 1인실 분만 대기실 이용료를 하루 3200달러(약 470만원)로 매겼다. 분만 후 머문 일반 병실도 똑같이 하루 3200달러를 요구했다. 

여기에 '자연분만 수수료(레벨 2)' 명목으로 무려 9993달러(약 1480만원)가 추가됐다. 쿠치는 영상에서 "대체 '레벨 2' 분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쿠치는 "의사가 침대 옆에 머문 시간은 고작 3분에 불과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청구서에 적힌 의사 진료비는 6185달러(약 900만원)에 달했다.

쿠치는 보험을 통해 약 7000달러가 감면됐지만 최종적으로 약 1500달러를 자비로 부담해야 했다.

영상을 접한 한 누리꾼은 "쌍둥이를 제왕절개로 낳고 인큐베이터에 20일간 입원시켰더니 39만 달러(약 5억7000만원)가 청구됐다"며 "차라리 아이들을 다시 배 속에 넣고 싶을 심정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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