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조인성·2위 구교환…영화배우 브랜드평판 1위 차지한 '50대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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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조인성·2위 구교환…영화배우 브랜드평판 1위 차지한 '50대 배우'

위키트리 2026-07-17 11:1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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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돌아온 나홍진 감독의 신작과 함께 극장가로 복귀한 황정민이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정상에 올랐다. 개봉 첫날부터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을 갈아치운 '호프'의 화제성이 배우 개인의 평판 지표까지 끌어올린 모양새다.

(왼쪽부터) 구교환-조인성 자료사진. / 뉴스1

황정민, 7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1위

(왼쪽부터) 나홍진 감독과 황정민, 정호연, 조인성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호프(HOPE)’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올해 7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는 황정민이 차지했다. 2위는 구교환, 3위는 조인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분석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국내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인 영화배우 10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153,133,091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소비자와 브랜드 사이의 관계를 분류해 평판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1위에 오른 황정민은 참여지수 988,666, 미디어지수 937,706, 소통지수 1,405,238, 커뮤니티지수 1,732,813을 기록하며 브랜드평판지수 5,064,423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브랜드평판지수 1,386,907과 비교하면 265.16% 상승한 수치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관계자는 "황정민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기록하다, 기대하다, 사투하다'가 높게 분석되었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호프, 칸국제영화제, SF액션'이 높게 분석됐다. 긍부정 비율 분석에서 긍정비율 91.0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위 구교환은 참여지수 539,019, 미디어지수 903,086, 소통지수 1,512,495, 커뮤니티지수 1,868,116으로 브랜드평판지수 4,822,716을 나타냈다.

3위 조인성은 참여지수 687,648, 미디어지수 769,025, 소통지수 1,201,080, 커뮤니티지수 1,466,563으로 브랜드평판지수 4,124,315를 기록했다.

4위 박지훈은 브랜드평판지수 4,118,407을, 5위 공유는 브랜드평판지수 4,030,043을 기록했다.

7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30위권은 황정민, 구교환, 조인성, 박지훈, 공유, 소지섭, 전지현, 신민아, 김무열, 최민식, 정호연, 진기주, 하정우, 서인국, 이동욱, 이성민, 고윤정, 오정세, 지창욱, 윤경호, 김민하, 김남길, 문가영, 공명, 김혜윤, 강동원, 김영광, 김남희, 박보영, 변요한 순으로 나타났다.

'호프' 출장소장 범석 役

'호프'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황정민이 주연을 맡은 '호프'는 지난 15일 국내 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추격자'(2008), '황해'(2010), '곡성'(2016)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약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SF 액션 스릴러 장르로 나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함께 맡았으며, 수상은 불발 됐으나 제79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경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영화는 비무장지대에 자리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마을 전체가 비상에 걸린 가운데 믿기 힘든 사건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경찰과 마을 사람들이 정체불명의 존재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담은 액션물이다.

황정민이 극을 이끄는 범석 역을 맡았고, 조인성은 야생적 에너지를 지닌 젊은 청년으로 마을을 지킨다. 정호연은 시골 파출소 경찰관으로 합류했다.

호프 성적은 시작 당일 청신호를 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프'는 개봉일인 15일 하루 동안 33만 391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전체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한 '미니언즈&몬스터즈'(3만 1728명) 등 경쟁작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이는 '추격자'(11만 3673명), '황해'(12만 482명), '곡성'(31만 42명)을 모두 웃도는 나홍진 감독 작품 최고 오프닝이며, 올해 최고 오프닝이었던 '군체'(19만 9762명)는 물론 천만 영화 '파묘'(33만 118명)의 개봉일 성적도 넘어선 수치다.

천만 영화 세 편…'믿고 보는 배우'가 쌓아온 시간

'너는 내 운명' 스틸컷. / CJ 엔터테인먼트

1970년생인 황정민은 올해 55세다. 서울예대 연극과 재학 중 임권택 감독의 '장군의 아들'에 단역으로 얼굴을 비추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대학을 졸업하고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통해 서서히 이름을 알렸다. 전도연과 호흡을 맞춘 '너는 내 운명'으로 2005년 제26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당시 "스태프들이 차려놓은 밥상에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됐다"는 이른바 '밥상론' 수상 소감은 지금까지 회자된다.

이 밖에도 황정민의 대표작으로는 '부당거래', '신세계',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 '검사외전', '곡성', '아수라', '공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서울의 봄' 등 다수의 작품이 꼽힌다. '국제시장'과 '베테랑'이 나란히 천만 관객을 넘겼고, 776만 관객의 '히말라야'까지 더해진 2015년에는 가히 '믿고 보는 황정민'이라는 수식어를 증명했다.

2023년에는 '아수라'에서 함께한 정우성, 김성수 감독과 7년 만에 재회한 '서울의 봄'에서 전두광 역을 맡아 1312만 관객을 동원했다. '국제시장', '베테랑'에 이어 세 번째 천만 영화를 필모그래피에 추가한 것이다. 이 작품으로 황정민은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최근 황정민이 출연하고 있는 영화 '호프'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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