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의한 미국 선거 데이터 해킹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기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 TV 생중계 연설을 통해 "중화인민공화국이 2020년 대선 당시부터 수년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선거 데이터 침해 공작을 벌였다"며 "이를 통해 미국 유권자 2억 2천만명의 개인 파일을 불법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 시스템의 '충격적인 취약점'이 담긴 정보기관의 기밀을 해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2020년 대선 패배가 광범위한 부정선거 때문이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주장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트럼프 진영이 제기한 60건 이상의 관련 소송에서 선거 결과를 뒤집을 만한 부정행위가 인정된 판결은 단 한 건도 없었다.
대선 이후 실시된 각 주의 재검표와 감사, 그리고 당시 트럼프 행정부의 법무부 조사에서도 조직적인 선거 부정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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