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김병진 기자] 7월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특징주 장세를 연출했다. S&P500 지수는 38.63포인트(0.51%) 내린 7533.77에 마감했고, 반도체와 AI 관련 종목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인텔이 전장 대비 6.01달러(5.84%) 내린 96.98달러에 마감하며 낙폭이 두드러졌다. AMD도 28.20달러(5.33%) 하락한 500.94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1.08달러(5.65%) 떨어진 853.20달러, 브로드컴은 19.83달러(5.03%) 내린 374.45달러, 엔비디아는 5.10달러(2.40%) 하락한 207.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장비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램리서치는 전장 대비 14.47달러(4.31%) 내린 320.96달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8.50달러(3.19%) 하락한 560.93달러, ASML 홀딩 ADR은 30.40달러(1.67%) 밀린 1784.87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방어적 성격의 소비 관련 종목은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코스트코 홀세일은 29.03달러(3.17%) 오른 945.57달러, 월마트는 2.42달러(2.15%) 상승한 114.95달러를 기록했다. 애플도 5.76달러(1.76%) 오른 333.26달러로 마감했다.
주요 이슈는 S&P500 내 반도체 비중 확대에 따른 지수 민감도 상승이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종 약세가 개별 종목을 넘어 지수 전반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같은 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4.29% 급락하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쏠림이 지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머피앤드실베스트의 폴 놀테 시장 전략가는 "순전히 S&P500 내 반도체 비중 문제"라며 "언젠가는 반도체 수요가 충족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펜하이머의 아리 월드 기술적 분석 전문가는 "S&P500이 현재 수준에서 약 8% 하락해 7000선까지 후퇴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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