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20주년에 흠뻑쇼·워터밤까지…'공연 바캉스'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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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20주년에 흠뻑쇼·워터밤까지…'공연 바캉스' 떠나볼까

연합뉴스 2026-07-17 10: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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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에스파 등 인기 아이돌 콘서트 잇따라

더위 날릴 물대포 페스티벌에 반가운 내한 공연까지 '풍성'

그룹 빅뱅 그룹 빅뱅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선우 기자 =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공연장이 새로운 피서지로 떠올랐다. 시원한 실내 공연장에서 인기 아이돌의 콘서트를 즐기거나,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는 야외 공연까지 취향에 따라 다양한 '공연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20주년을 기념하는 그룹 빅뱅의 콘서트부터 스트레이 키즈의 새 월드투어, 스티브 레이시의 내한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의미를 지닌 공연들이 관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 실내 공연장으로 향하는 K팝 팬들…대형 아이돌 콘서트 러시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 콘서트 포스터]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 콘서트 포스터]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부터 시작된 제헌절 연휴를 맞아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보이넥스트도어, 코르티스 등 인기 아이돌이 연달아 콘서트를 선보인다.

유노윤호와 보이넥스트도어는 17∼19일 각각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과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코르티스는 18∼19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달 25∼26일·29일과 다음 달 1∼2일 KSPO돔에서 새 월드투어 '런 잇'(RUN IT)의 막을 올린다. 에스파도 다음 달 7∼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빅뱅은 야외 공연으로 데뷔 20주년을 자축한다. 이들은 다음 달 21∼23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빅뱅의 이름으로 9년 만에 열리는 콘서트로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전세계 총 18개 도시에서 열린다.

이밖에 2PM, 엔플라잉, 레드벨벳 등 K팝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여름 공연을 앞뒀다.

◇ 싸이 흠뻑쇼·워터밤…물 맞으며 즐기는 여름 축제

가수 싸이 가수 싸이

[피네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잠시라도 더위를 잊게 할 물대포 공연도 여름의 묘미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가수 싸이의 브랜드 공연 흠뻑쇼는 대형 물대포와 히트곡을 총망라한 세트리스트를 앞세워 여름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27일 의정부서 시작돼 대구, 인천, 과천에서 공연했고 오는 25일 원주에서 열린다. 이어 다음 달 1∼2일 수원, 8일 광주, 15∼16일 부산을 거쳐 22∼23일 대전까지 총 9개 도시, 14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워터밤 역시 공연과 물놀이를 결합한 축제로 여름을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꼽힌다.

오는 24∼26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 달 8일 부산, 22일 속초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 워터밤에는 박진영, 비, 서인영 등 선배 가수부터 라이즈, 에스파 카리나, NCT 태용 등 대세 아이돌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가수 박진영 가수 박진영

[워터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록 팬들을 위한 대형 페스티벌도 이어진다.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열린다. 영국의 매시브 어택, 미국의 픽시스 등 인기 해외 밴드들이 공연한다. 이들과 함께 혁오, 나상현씨밴드, 이날치 등도 출연해 한여름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25∼2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이 열려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더 엑스엑스, 턴스타일과 카더가든, 크라잉넛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친다.

◇ 혼네·스티브 레이시…내한 공연도 '풍성'

해외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도 여름 공연 시장에 활기를 더한다.

K팝 중심이던 여름 공연 시장에 다양한 장르의 해외 뮤지션들이 합류하면서 관객들의 선택지도 넓어졌다.

영국 팝듀오 혼네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공연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스티브 레이시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스티브 레이시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스티브 레이시는 다음 달 19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공연을 열어 국내 팬들과 만난다.

이번 내한 공연은 세 번째 정규 앨범 '오 예?'(Oh Yeah?) 발매를 기념하는 월드투어 일환으로 진행된다.

가요계에서도 여름 성수기 공연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기획사 입장에서도 여름 공연 시장은 중요하다"며 "최근에는 단독 콘서트뿐 아니라 워터밤 같은 페스티벌 무대에 대한 가수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돼 바이럴(Viral·입소문)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출연 조건도 좋은 편이어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고 했다.

sun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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