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은 불펜 투수 브래드 켈러(31)가 팔꿈치 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잔여 시즌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켈러는 현재 팔꿈치 수술 분야 권위자인 키스 마이스터 박사에게 2차 소견을 받을 예정이다. 만약 토미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술)을 받게 되면, 내년 시즌 상당 기간 전력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
켈러는 MLB 9년 차 베테랑이다. 올 시즌에는 32경기에 출전, 2승 1패 13홀드 3세이브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 오른쪽 팔뚝 힘줄염 문제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켈러는 지난 9일 복귀, 1경기(9일 신시내티 레즈전, 1이닝)를 소화한 상태였다. 그는 "팔뚝 재활 치료 과정을 거치는 동안 컨디션이 좋았다. 신시내티에서도 등판했을 때도 기분이 좋았는데, 다음 날 일어나 보니 팔이 엄청 아팠고, 그 이후로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켈러는 지난해 12월 2년 2200만 달러(326억원) 조건으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다. 올스타 마무리 투수 조안 듀란과 함께 불펜을 책임지는 주요 셋업맨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필라델피아는 켈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오른손 투수 세스 존슨을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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