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액 처방에 냉풍조끼’…건설사, 폭염 안전관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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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 처방에 냉풍조끼’…건설사, 폭염 안전관리 총력

데일리임팩트 2026-07-17 08:00:25 신고

신재점 현대건설 안전보건최고경영자(CSO) 지난달 1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가좌 테크센터 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음료와 전해질 보충제를 전달하고 있다. (제공=현대건설)


건설업계가 근로자 안전을 지키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선제적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체내 흡수가 빠른 경구 수액을 처방하는가 하면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각종 장비를 지급해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을 대폭 강화하며 근로자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형 휴게실뿐만 아니라 접근이 어려운 구역에도 간이 휴게시설을 추가 설치해 모든 근로자가 '도보 2분 거리' 이내에서 쉴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또 현장과 기상청 체감온도가 31℃ 이상이 되면 즉시 휴게시간을 부여한다. 근로자가 더위로 직접 작업중지를 요청하면 즉각 휴식을 보장한다. 특수 보냉장구도 지급한다. 타설, 용접 등 야외 작업 근로자들에게 아이스조끼, 냉풍조끼, 넥쿨러 등을 지급해 폭염 속 열을 식힐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건설은 수분 보충제 처방과 행동 원칙 도입을 통해 한 단계 진화한 보건 대책을 시행 중이다. 고려제약과 협업해 온열질환에 취약한 근로자들에게 체내 흡수가 빠른 경구 수액(전해질 보충제)을 처방한다. 기존 3대(수분‧그늘‧휴식) 수칙에 더해 긴급 상황시 119 신고를 추가해 재해율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온도 단계별 맞춤 수칙을 정량화해 명확히 행동할 수 있는 지침을 운영하고 있다. 31℃에서는 예방수칙 준수, 33℃에서는 집중관리, 35℃에서는 빈틈없는 안전관리 체계를 작동한다. 온열질환 예방 수칙 또한 물·그늘·휴식의 기존 3대 수칙에서 보냉장구와 응급조치를 더한 5대 수칙으로 확대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전통적인 여름 예방 프로그램인 '고드름 캠페인'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하게 현장을 제어한다. 폭염 수준을 4단계(관심·주의·경고·위험)로 나누어 경고 단계 시 15분 이상 휴식, 위험 단계 도달 시 즉시 옥외작업을 중단한다. 또 실시간 체감온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는 IoT 기반 온열질환 대응 플랫폼을 시범 운영한다. 고령자나 고혈압 근로자를 미리 식별해 전담 건강상담과 매일 혈압 측정을 진행하고 추가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


GS건설은 이른 시기부터 가이드를 현장에 뿌려 실질적인 환경 개선을 미리 마쳤다. 고용노동부 특별대응지침에 맞춰 이미 지난 4월부터 전 현장에 ‘온열질환 및 장마철 대비 예방 가이드’를 전파하고 조기 정비를 마쳤다. 폭염경보 시 옥외 작업 전면 중단은 물론, 통풍이 되지 않는 옥내 일부 지하 작업 공간 또한 실외 기온과 실내 환경을 함께 고려해 탄력적으로 중단시키며 촘촘하게 안전망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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