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훌리안 알바레즈를 전혀 보낼 생각이 없다.
바르셀로나 소식통 ‘바르사 블라우그라네스’는 1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훌리안 영입설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틀레티코가 다시 한번 훌리안은 매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아틀레티코는 바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 이후 좀처럼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며 무관이 이어지자, 전력 강화를 위해 과감히 지갑을 열었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모르텐 히울만을 데려와 수비-중원을 보강했고, 앙투안 그리즈만을 잇는 차세대 공격수로 이강인을 점찍어 영입이 성사 직전이다.
차근차근 스쿼드 개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최근 훌리안 이적설로 인해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훌리안은 현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뛰고 있는데 지난 오스트리아와 조별리그 2차전 이후 아틀레티코를 떠나길 원한다는 공개적으로 발언했다. 갑작스러운 이적 의사 표명에 더해, 그의 희망 행선지는 ‘라이벌’ 바르셀로나인 것으로 알려져 더 논란이 됐다.
거액의 이적료를 받는다면 판매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아틀레티코는 여전히 매각을 거부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훌리안은 지난 두 시즌 동안 통산 49골 17도움을 기록하며 아틀레티코 최전방을 든든히 책임진 에이스다. 공격진 핵심과도 같은 그를 보낸다면 전력 약화는 피할 수 없기에 무조건 사수하겠다는 의지다.
아틀레티코 수뇌부가 또다시 이적설을 일축했다. 매체에 따르면 세레소 회장은 “바르셀로나 주안 라포르타는 좋은 친구이자 훌륭한 회장이다. 그리고 그는 여러분 모두와 마찬가지로 훌리안이 내년에 어디에서 뛰게 될지 잘 알고 있다. 이 세상에서 우리는 모두 실수를 한다. 모든 것은 용서할 수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훌리안은 아틀레티코 선수다”라며 사실상 훌리안 매각은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훌리안 잔류는 이강인에게도 좋은 소식이다. 훌리안이 아틀레티코에 남게 된다면 이강인이 홍명보호 시절처럼 공격 전반을 홀로 책임지는 ‘해줘 축구’ 역할을 맡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훌리안이라는 확실한 공격 옵션이 존재하는 만큼, 이강인은 득점 부담에서 벗어나 측면과 중원에서 자신의 장점인 창의적인 플레이와 연계 능력을 발휘하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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