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경민 기자] 뉴질랜드 배우 샘 닐의 사망 원인이 밝혀졌다.
15일(현지 시각)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샘 닐 측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샘 닐이 지난 13일 호주 시드니 병원에서 가족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으며 세상을 떠났다”며 “사인은 폐렴”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후 뉴질랜드에서 가족끼리 비공개 추모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닐 측은 “닐이 병에 걸리기 전에 CAR-T 치료를 통해 림프종(혈액암)과 싸워 극복했지만, 폐렴을 이겨내지 못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고인은 지난 12개월 동안 4편의 프로젝트를 연속으로 촬영하면서, 개인 와이너리까지 운영했다”고 덧붙이며 열정적이었던 닐의 행보를 기렸다.
유족 측은 13일 계정을 통해 “그의 죽음은 갑작스럽고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 그래도 닐이 암 없이 지냈다는 사실은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지막까지 품위 있게 떠났다. 큰 슬픔을 겪고 있는 우리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비보에 할리우드 동료들 사이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니콜 키드먼, 토니 콜렛, 카일리 미노그, 알렉 볼드윈, 리처드 E. 그랜트, 킬리언 머피, 앨런 커밍, 헨리 골딩은 각자의 계정을 통해 닐에게 조의를 표현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또한 “닐은 함께 작업하기에 더없이 훌륭한 배우였다. 닐과 함께 ‘쥬라기 공원’을 만드는 모든 순간을 사랑했다. 닐은 전 세계 수많은 팬의 마음속에서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1947년생 샘 닐은 1971년 방영된 ‘노의 도시’로 데뷔했으며, 영화 ‘오멘 3 – 심판의 날’, ‘포제션’, ‘붉은 10월’, ‘이벤트 호라이즌’, ‘토르: 러브 앤 썬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 속 앨런 그랜트 박사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22년 혈액암 3기 투병 중이라 밝혔으며, 2026년 암 진단 5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7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남경민 기자 / 사진= 샘 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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