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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경찰청 제공] |
(경산=포커스데일리) 홍종락 기자 = 경북 경산서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정재환(24)의 신상정보가 16일 공개됐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된 정재환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공개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30일간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정재환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의결했다. 신상정보공개위원회가 열린 지 엿새 만이다.
피해가 중대하고 범행이 잔혹한 데다, 증거도 충분한 점을 고려했다.
정재환은 지난 4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를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다.
범행 직후 정재환은 나체로 거리를 돌아다녔는데, 당시 CCTV 화면엔 온몸에 문신한 정재환이 편의점에 들어가고, 놀란 점원이 도망치자 비틀거리며 음료를 들고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범행 현장으로 돌아간 정재환은 친구들에게 제압당해 경찰에 넘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정재환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 경위를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유족은 정재환이 범행 이후 현장을 훼손했다며 시체손괴 혐의를 추가해 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해당 내용을 별건으로 수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족은 지난 13일 입장문과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정재환이 범행 직후 1시간가량 거리를 배회하는 동안 경찰이 순찰차에서 그를 목격하고도 즉각 제압하지 않았다"며 경찰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경위 규명을 촉구했다.
반면 경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첫 신고가 살인 관련 신고가 아니라 남성이 나체로 거리를 돌아다닌다는 내용이었고, 현장에서 정재환을 찾아 멈추라고 했지만 도망쳐서 혈흔을 쫓아가던 중이었다는 것이다.
이후, 아파트에 도착하고서야 살인 사건이라는 걸 확인해 정재환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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