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즈가 꼽은 ‘2026 F1 제10전 벨기에 GP’ 다섯 가지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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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즈가 꼽은 ‘2026 F1 제10전 벨기에 GP’ 다섯 가지 관전 포인트

오토레이싱 2026-07-17 06:46: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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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즈 F1 팀이 2026 F1 제10전 벨기에 그랑프리를 앞두고 스파 프랑코샹에서 주목해야 할 다섯 가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윌리엄즈 F1 팀이 2026 F1 제10전 벨기에 그랑프리를 앞두고 스파 프랑코샹에서 주목해야 할 다섯 가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사진=윌리엄즈
윌리엄즈 F1 팀이 2026 F1 제10전 벨기에 그랑프리를 앞두고 스파 프랑코샹에서 주목해야 할 다섯 가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사진=윌리엄즈

아르덴 숲 깊숙이 자리한 스파 프랑코샹(길이 7.004km)은 초고속 코너와 큰 고저 차,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가 어우러진 F1의 대표적인 서킷이다. 드라이버와 팬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곳에서 올해도 다양한 변수가 경기 흐름을 가를 전망이다.

1. 변화무쌍한 날씨

벨기에 GP를 전망할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변수는 날씨다.

스파는 아르덴 지역 특유의 미기후로 인해 서킷 한쪽에는 비가 내리는 동안 다른 구간은 완전히 마른 상태가 나타나기도 한다. 한 바퀴가 7km를 넘는 만큼 구간별 노면 상태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예보는 계속 바뀌고 있지만 금요일 연습주행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드라이버와 엔지니어들은 젖은 노면에 대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동시에 예선과 결선까지 비가 이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타이어 선택과 교체 시점도 중요하다. 한 바퀴가 길어 판단이 늦어지면 젖은 구간에서 큰 시간을 잃을 수 있고, 반대로 너무 일찍 웨트 타이어를 선택하면 마른 구간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

2. 에너지 운용이 좌우할 경기력

스파는 2026 F1 머신의 에너지 관리 능력을 본격적으로 시험하는 무대다.

올해 모나코 GP에는 직선 주행 모드 구간이 한 곳도 없었지만 스파에는 다섯 곳이 설정된다. 윌리엄즈는 스파를 올 시즌 방문한 서킷 가운데 에너지 관리 부담이 가장 큰 곳으로 평가했다.

폴 윌리엄즈는 “스파는 지금까지 경험한 서킷 가운데 에너지에 가장 민감한 곳”이라며 “첫 코너에서는 에너지 저장량이 가득하지만 5코너까지 대부분 소진하고, 14코너 출구에서는 다시 충전한 뒤 18코너까지 사용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섹터2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크게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다. 배터리 에너지가 소진되면서 출력이 제한되는 ‘슈퍼클리핑’ 현상도 연료량과 관계없이 나타날 수 있다. 어느 구간에서 에너지를 사용하고, 어디에서 회수할 것인지가 순수한 머신의 속도만큼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3. 윌리엄즈가 남긴 벨기에의 역사

윌리엄즈는 벨기에 GP에서 여러 차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앨런 존스와 카를로스 로이테만이 각각 1980년과 1981년 우승했고, 나이젤 만셀이 1986년 정상에 올랐다. 데이먼 힐은 1993년과 1994년 2년 연속 벨기에 GP를 제패했다.

2021년에는 조지 러셀이 폭우 속에서 예선 2위를 차지했다. 결선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예선 순위가 최종 결과에 반영됐고, 러셀은 윌리엄즈 소속으로 포디엄에 올랐다.

스파는 윌리엄즈에 과거의 영광과 최근의 인상적인 장면이 함께 남아 있는 서킷이다.

4. 매년 만날 수 없게 되는 스파

이번 벨기에 GP는 F1 여름 휴식기 전 마지막 더블헤더의 첫 경기다. 동시에 앞으로 스파에서 열리는 한 경기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벨기에 GP는 2027년부터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과 순환 개최에 들어간다. 스파는 2027년 일정에 포함되지만 2028년에는 바르셀로나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이후 두 서킷은 2032년까지 번갈아 그랑프리를 개최한다. 매 시즌 스파를 찾을 수 없게 되는 만큼 팬들에게도 한 차례 방문과 경기의 의미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5. F1 캘린더에서 가장 긴 한 바퀴

스파 프랑코샹은 길이 7.004km로 현재 F1 캘린더에서 가장 긴 서킷이다.

라 소스 헤어핀을 빠져나온 드라이버들은 내리막을 거쳐 오 루즈와 라디옹을 공략한다. 라디옹 정상까지 짧은 시간 동안 약 13층 건물 높이에 해당하는 고도를 올라간다.

한 바퀴에서 가장 낮은 지점과 높은 지점의 차이는 약 100m이며 19개 코너가 이어진다. 푸홍과 블랑시몽 등 초고속 코너에서는 머신에 대한 드라이버의 신뢰와 정확한 조작이 필요하다.

변덕스러운 날씨와 다섯 곳의 직선 주행 모드 구간, 까다로운 에너지 관리, 큰 고저 차가 한꺼번에 맞물리는 스파는 드라이버와 머신 모두에게 가장 어려운 시험대 가운데 하나다.

윌리엄즈가 공개한 다섯 가지 관전 포인트는 이번 벨기에 GP가 단순히 최고속도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날씨와 에너지 운용, 서킷의 특성을 얼마나 정확하게 읽어내느냐가 주말 전체의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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