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산데르 베르게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원 영입 후보로 급부상했다.
영국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중원 영입 후보군을 계속 정리하는 과정에서 풀럼 미드필더 베르게를 다시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파악한 바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가대표인 베르게는 마이클 캐릭 감독의 선수단을 위한 유력한 영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베르게는 1998년생 노르웨이 출신 미드필더다. 자국 리그를 거쳐 벨기에 KRC 헹크에서 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이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번리를 거쳐 현재는 풀럼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195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제공권 장악과 몸싸움에 강점을 보인다. 큰 체격에도 발밑 기술이 뛰어나 안정적으로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고, 직접 공을 운반하는 전진 드리블에도 능하다.
최근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베르게는 풀럼에서 또 한 번 좋은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보낸 데 이어, 월드컵에서도 노르웨이 중원의 중심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노르웨이가 치른 월드컵 6경기 가운데 32강 진출을 확정한 뒤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던 조별리그 3차전 프랑스전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사실상 대회 내내 노르웨이의 중원을 책임졌다.
맨유는 올여름 중원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세미루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 데 이어, 마누엘 우가르테가 월드컵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이에 맨유는 산투스와 유리 틸레만스를 연이어 영입하며 빠르게 공백을 메웠다.
그럼에도 추가 영입 가능성은 남아 있다. 매체는 “베르게는 이미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작성한 광범위한 미드필더 영입 후보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맨유는 중원에서 대대적인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이슨 윌콕스 단장이 해당 영입 작업을 주도해왔으며, 캐릭 감독과 논의한 끝에 카세미루가 계약 만료로 떠난 이후 중앙 미드필더 3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베르게까지 합류할 경우 맨유는 산투스와 틸레만스에 이어 또 한 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추가하며 대대적인 중원 개편을 완성하게 된다. 프리미어리그 경험은 물론 월드컵에서 경쟁력까지 증명한 베르게가 캐릭 감독 체제의 마지막 퍼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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