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배영수 기자┃전반기를 선두로 마감했던 삼성 라이온즈가 양창섭의 1실점 역투를 기반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4:1로 승리하며 후반기에도 기분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삼성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류지혁의 적시타와 김영웅의 쐐기포 에, 양창섭이 호투로 개인 최다승에 해당되는 8승을 일구며 롯데에 승리했다. 롯데도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가 투구 내용이 나쁘지 않았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결국 패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먼저 냈다. 1회 2사 후 레이예스가 양창섭을 상대로 좌측 담당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삼성은 1회말 2사 1,2루에서 디아즈가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1회를 '장군멍군'으로 전개했다. 하지만 롯데는 레이예스의 저 홈런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점수였다.
삼성은 3회 1사에서 디아즈의 우전 2루타에 이어 류지혁이 좌전안타를 이어내며 2:1로 역전했다. 3회에서 더 이상 득점하지는 못했으나 6회 강민호의 좌전안타에 이어 대타 박승규까지 좌전안타를 만들며 만든 1사 1,3루에서 김지찬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벌렸다.
이어 삼성은 8회 선두타자 김영웅이 롯데 불펜 현도훈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뽑아내 4:1의 최종 스코어를 만들었다. 김영웅은 전반기 최종전이었던 9일 대구 LG전에서도 홈런을 때린 만큼 2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만든 셈이 됐다.
이날 삼성의 선발 양창섭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실점으로 단 90개의 투구만 뿌리며 시즌 8승을 올렸다. 2018년 데뷔 시즌에서 올린 7승이 그의 커리어 하이 기록이었는데 이날 경기로 갱신한 것. 후반기 등판 일정을 감안하면 양창섭은 올해 10승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
이어 던진 이승현-이승민-김태훈에 마무리 김재윤의 삼성 불펜도 남은 이닝을 단 3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반면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는 5.2이닝 8피안타 4볼넷으로 고전하긴 했지만 5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았다. 하지만 이날 타선이 레이예스의 홈런을 제외하면 집중을 못한 채 무득점으로 꽁꽁 묶여 있었기에 결국 패전 투수가 됐다. 한태양만이 3안타로 활약했지만 빚이 바랬다.
다만 롯데는 이날 선발 이후 가동한 불펜이 이민석과 현도훈 단 두 명뿐이어서 향후 불펜 운용에 큰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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