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떨어지면 이게 올라요" 나홀로 상승 추세 '금리인상 수혜주' 전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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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떨어지면 이게 올라요" 나홀로 상승 추세 '금리인상 수혜주' 전망 분석

나남뉴스 2026-07-16 22:45:24 신고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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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6% 넘게 급등하며 기대감을 높였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다시 7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미국 반도체 업종 약세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성장주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된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81포인트(6.37%) 하락한 6820.60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 전 기록했던 급등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다시 7000선을 내준 것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92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2조369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3조6623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SBS
사진=SBS

이번 조정은 반도체 대형주의 약세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됐다. 삼성전자는 8.77%, SK하이닉스는 11.53% 각각 하락하며 지수 낙폭 확대를 이끌었는데,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들이 동시에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는 분위기다.

특히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성장주에 대한 부담은 점차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에서는 물가안정을 위해 2.50%였던 기준금리를 2.75%로 올렸다.

문제는 금리가 상승하면 미래 이익에 대한 현재 가치가 낮아지고,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도 증가하기 때문에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던 성장주에는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 비용 역시 증가하면서 공격적인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금리 인상에 성장주 투자심리 위축

사진=SBS
사진=SBS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증시 변동성이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엇갈린 전망과 국민연금 리밸런싱,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등 여러 수급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기준금리 인상은 투자에 대한 기회비용을 높이는 만큼 증시에 우호적인 재료로 보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금융주는 나홀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이 은행들의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금융업종이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실제로 이날 신한지주는 0.56%, 우리금융지주는 0.64% 각각 상승했으며 기업은행도 1.65% 오른 2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도 은행주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흥국증권은 최근 신한지주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3만2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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