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은 16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LG 줄무늬 유니폼을 배꼽티처럼 입은 하지원은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오늘 중요한 경기인 만큼 멋진 '홈런' 기원하겠습니다. 승리의 염원을 담아 응원하겠습니다. 무적 LG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지원은 피칭 연습 영상을 공개하는 등 시구 준비에 열심이었다. KT 선두 타자 최원준을 상대로 제법 빠른 공을 던졌으나, 공이 최원준의 엉덩이를 맞혔다. 하지원은 쑥스러운 듯 선수들과 팬들에게 인사한 뒤 그라운드에서 내려왔다.
최원준은 "어려서부터 하지원 배우의 팬이었다. 시구에 맞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쑥스러워하며 "시구 전에 하지원 배우와 기념 사진을 찍었는데, 꽤 빠른 공을 던지시더라. (내가) 팬이라고 말하지는 못했다"라며 웃었다.
하지원이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 건 2014년 ‘2014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정규시즌에서는 2008년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구를 한 바 있다.
하지원의 시구는 지난 5월 MBC ‘쇼! 음악중심’에서 깜짝 선보인 ‘홈런’ 무대를 계기로 성사됐다. 당시 아이돌 같은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던 ‘홈런’ 무대 영상은 공개 열흘 만에 조회수 300만을 돌파했다. 이날 잠실 시구는 선수들에게 ‘홈런’을 날리라는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는다. 하지원은 유튜브 웹예능 ‘26학번 지원이요’를 통해 시구 준비 과정을 공개한다.
하지원은 경희대학교에 입학해 젠지(Gen-Z) 세대 대학생들과 거리낌 없이 소통하는 웹예능 ‘26학번 지원이요’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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