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네바 워치 데이즈 2026(Geneva Watch Days 2026)가 열립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69개 브랜드가 참가해 최신 타임피스를 공개하고 현대 워치메이킹의 흐름과 미래를 제시합니다. 팬데믹 속 대안으로 출발했던 행사는 이제 워치스앤원더스, LVMH 워치 위크와 함께 시계 업계를 대표하는 연례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0년 주요 국제 시계 박람회가 잇달아 취소되자 브라이틀링, 불가리, 드 베튠, 지라드 페리고, H.모저앤씨., MB&F, 율리스 나르덴 등 8개 브랜드가 뜻을 모아 시작한 제네바 워치 데이즈는 해마다 규모를 키워왔습니다. 첫해 20개 미만이었던 참가 브랜드는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69개 브랜드가 함께합니다. 대형 메종부터 독립 워치메이커까지 폭넓은 브랜드가 참여해 시계 산업의 다양성과 창의성, 기술 혁신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는 점 역시 이 행사의 특징입니다.
메인 파빌리온 렌더링
행사의 중심은 제네바 호숫가 로통드 뒤 몽블랑에 마련된 메인 파빌리온입니다. 이와 함께 참가 브랜드들은 호텔과 부티크, 아틀리에 등 제네바 시내 곳곳에서 신제품 프레젠테이션과 프라이빗 미팅을 진행하며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전시장으로 만듭니다. 무엇보다 일반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운영 방식은 업계 중심의 박람회와 차별화되는 제네바 워치 데이즈만의 강점입니다. 올해는 행사 규모뿐 아니라 운영 방식도 한층 확대됐습니다. 메인 파빌리온과 함께 운영되는 블루 박스에서는 보다 깊이 있는 워치메이킹 경험을 제공합니다. 메인 파빌리온에서는 참가 브랜드 전시와 신제품 발표, 패널 토크, 컨퍼런스, 이브닝 이벤트 등 핵심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블루 박스에서는 오트 오를로제리 재단이 주관하는 가이드 투어와 몰입형 워치메이킹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두 공간은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제네바 워치 데이즈 회장 장 크리스토프 바뱅(Jean-Christophe Babin)은 “팬데믹으로 시계 행사가 취소되는 상황에서 시작된 제네바 워치 데이즈는 브랜드와 컬렉터, 파트너, 애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업계의 필수 행사로 성장했습니다.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창작물을 함께 경험하는 가치는 어떤 방식으로도 대체할 수 없으며, 그것이 제네바 워치 데이즈를 특별하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팬데믹이라는 위기 속에서 탄생한 제네바 워치 데이즈는 불과 6년 만에 글로벌 워치 캘린더의 핵심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브랜드와 컬렉터, 업계 관계자, 시계 애호가를 하나로 연결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성장한 이번 행사는 올해도 제네바 전역을 무대로 현대 워치메이킹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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