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국내축구가 7월 2주 차 스포츠 종목 관심도 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대한축구협회 책임론과 국회 청문회, 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 K리그 재개 이슈가 겹치면서 축구 관련 검색량이 전체 스포츠 종목 관심도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체대 AI융합 스포츠분석센터가 집계한 7월 2주 차(7월 6~12일) 스포츠 종목 관심도 조사에서 국내축구는 2629.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점유율 그래프에서도 국내축구는 전체의 74%를 차지해 다른 종목과 큰 격차를 보였다. 자료에 함께 표시된 증감 지표에서도 401.7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축구 관심도 상승에는 월드컵 탈락 이후 이어진 축구 행정 이슈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사 기간에는 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의결이 이어졌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전 축구 대표팀 감독 등이 증인 명단에 포함됐고, 박지성, 이영표, 박주호 등 축구계 인사들도 참고인 명단에 오르면서 관련 검색량이 국내축구 지표로 모인 양상이다.
K리그 경기 재개도 검색량을 뒷받침했다. 조사 기간에는 K리그1 17라운드가 진행됐고, 12일 FC서울과 강원FC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0-0으로 비겼다. 11일에는 울산 HD와 전북 현대의 현대가 더비, 광주FC와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 등도 열렸다. 월드컵 후속 논란과 국내 프로축구 일정이 겹치면서 국내축구 관심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야구는 573.1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16%였다. 7월 10~11일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이 열리며 야구 관련 검색량이 이어졌지만, 국내축구와의 격차는 컸다. 자료상 증감 지표에서는 국내야구가 435.0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야구는 117.7점으로 3위, 해외골프는 102.3점으로 4위, 국내골프는 77.4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해외골프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국내골프는 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6(총상금 10억원) 이슈가 각각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해외축구 30.3점, 국내농구 10.7점, 국내배구 9.1점, 해외농구 4.1점 순이었다.
한국체대 AI융합 스포츠분석센터의 스포츠 관심도 조사는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한국체대 AI융합 스포츠분석센터는 2020년 6월부터 스포츠 관심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 지수는 2016년에 산출된 ‘스포츠’ 전체 키워드의 평균 관심도를 기준값(10점)으로 한다. 조사에서 산출된 관심도 점수는 기준값을 중심으로 한 상대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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