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해, '디지털 주거이력 시스템' 지자체 도시개발사업 확대…문경 포내지구 첫 적용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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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해, '디지털 주거이력 시스템' 지자체 도시개발사업 확대…문경 포내지구 첫 적용 제안

스타트업엔 2026-07-16 16:12:06 신고

HAD 디지털 주거이력 시스템을 통해 개별 주거공간의 점검·유지보수·위생환경·하자 조치 이력을 확인하는 모습. 본 이미지는 시스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콘셉트 이미지로 실제 서비스 화면과 다를 수 있다(제공=환해)
HAD 디지털 주거이력 시스템을 통해 개별 주거공간의 점검·유지보수·위생환경·하자 조치 이력을 확인하는 모습. 본 이미지는 시스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콘셉트 이미지로 실제 서비스 화면과 다를 수 있다(제공=환해)

자동차의 정비이력처럼 공동주택도 준공 이후의 관리 기록을 데이터로 남기는 시대가 열릴 수 있을까. 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기업 환해가 공동주택의 점검과 유지관리 이력을 디지털화하는 'HAD(Hwanhae Asset Data) 디지털 주거이력 시스템'을 앞세워 지방자치단체 도시개발사업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환해는 16일 지방 중소도시의 신규 공동주택 개발사업에 세대별 관리 이력 데이터와 자산인증 체계를 적용하는 사업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회사가 첫 적용 대상으로 제안한 곳은 경북 문경시 영순면 포내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포내지구 도시개발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약 8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포함한 신규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문경시의 주거공간 확충과 정주 인구 유출 대응을 위한 사업 가운데 하나다.

환해가 개발한 HAD 시스템은 공동주택 개별 세대의 점검과 유지보수, 하자 처리, 위생 및 환경관리 등 준공 이후의 관리 이력을 표준화된 데이터로 기록하는 플랫폼이다.

회사는 자동차의 정비이력이 차량의 상태와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되는 것처럼 공동주택도 관리 이력을 체계적으로 축적하면 주거공간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입주민은 자신의 주택이 어떤 점검과 유지관리를 거쳤는지 확인할 수 있고, 관리주체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하자와 유지관리 주기를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입주 초기 자주 발생하는 하자와 민원도 접수부터 조치 완료까지 기록된다. 환해는 이 같은 관리 이력이 시행사와 시공사, 관리주체, 입주민 간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분쟁이 발생했을 때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축적된 관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정 기준을 충족한 주거공간에 'HADC(Hwanhae Asset Data Certification)'를 부여하는 자산인증 체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신축 여부가 아니라 준공 이후 관리 수준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환해는 포내지구 도시개발사업에 HAD 시스템이 적용될 경우 일반적인 공동주택 공급과 차별화된 관리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미 진행 중인 개발계획에 세대별 관리 이력 체계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적용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문경시와 포내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시행사 및 시공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시스템 운영 방식과 적용 가능성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공동주택 시장에서는 스마트홈과 디지털 관리 기술 도입이 확대되고 있지만, 준공 이후 관리 이력을 표준화해 자산 가치와 연계하는 사례는 아직 초기 단계다. 실제 도시개발사업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사업 주체의 참여, 관리 기준 마련, 데이터 운영 방식 등에 대한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수민 환해 대표는 "지방 중소도시의 신규 공동주택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신축이라는 요소를 넘어 입주 이후 어떻게 관리됐는지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포내지구의 개발 방향에 맞는 세대별 관리 기준과 데이터 운영 방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관련 기관과 적용 가능성을 논의할 기회가 마련된다면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환해는 포내지구를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 HAD 시스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국내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일본과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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