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주드 벨링엄이 리오넬 메시와 언쟁을 벌인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잉글랜드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잉글랜드는 3,4위전에서 프랑스와 격돌한다.
양 팀은 경기 시작부터 거친 몸싸움을 일삼았고, 옐로카드 역시 여러 장이 주어졌다. 전반전이 끝난 직후 벨링엄과 메시가 설전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아르헨티나의 극적인 득점으로 잉글랜드가 패한 뒤, 벨링엄이 직접 나서 그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스페인 'AS'에 따르면, 그는 "사실 파울 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하지만 험악한 상황은 전혀 아니었다. 분명 사람들이 이 상황을 두고 각자 상상을 하며 크게 부풀리겠지만, 실제로는 별일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먼저 '방금 전 상황은 파울이 아니었냐'라고 하니까, 메시가 '그럼 내가 당한 파울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받아쳤다. 그래서 내가 '당신은 몸이 워낙 탄탄해서 그 정도는 버틸 수 있지 않냐'라는 식으로 웃어넘겼다"라고 덧붙였다.
메시와 함께 뛴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벨링엄은 "메시를 상대로 경기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 그에게 악감정은 전혀 없다. 패배한 팀의 일원이 되어 마음이 무척 아프지만, 그와 맞대결을 펼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었다"라고 밝혔다.
벨링엄은 이번 대회 잉글랜드의 슈퍼 스타였다. 준결승을 포함해 7경기에 출전해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잉글랜드 선수 최초로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두 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16강에서 멕시코를, 8강에서 노르웨이를 상대로 두 번 골망을 흔들었다. 아쉽게 준결승까지 그 기세가 이어지지 못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