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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조합원 829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파운드리사업부는 응답자 1462명 중 81.5%가 ‘향후 2년 내 이직 의향’에 ‘높음’ 또는 ‘매우 높음’ 이라고 답했다. 시스템LSI 사업부 역시 응답자 751명 중 75.4%가 2년 내 이직 의향이 높거나 매우 높다고 답했다. 반도체연구소(60.6%) 역시 이직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은 49.5%였다.
약 6억원 상당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리사업부의 의직 의사 표시율은 32.7%로, 인공지능(AI) 센터(31.6%)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이같은 이직 의향 조사 결과는 현장의 위기감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회사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실효성 있는 인력 유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기업노조 DS부문 정책위원회는 이날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 정책위원회는 사업부별 조합원들이 직접 참여해 각 사업부 현장의 목소리를 교섭 요구안 논의에 반영하기 위한 창구다. 집행부 외 메모리사업부 6명, 파운드리사업부 6명, 시스템LSI사업부 5명, 공통조직 8명 등으로 구성됐다.
첫 회의에서는 정책위원회 운영규칙, 조합원 이직 인식 조사 결과 공유, 2027년 임단협 타임라인, 메가프로젝트 관련 현황 공유 및 대응 방침 수립 등을 논의했다.
정책위원회는 매월 정기회의와 함께 사측에 경영 현황과 구조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회사와 정례 미팅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또 향후 설문조사를 통해 정주여건·근로조건·산업안전을 중심으로 한 ‘메가프로젝트 패키지 요구안’을 2027년 임단협 요구안에 별도로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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