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ETRI "안내견 서비스 보완할 차세대 기술"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전교통공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시각장애인 길 안내 로봇의 도시철도 현장 실증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ETRI가 추진하는 '가이드 독'(Guide Dog·시각장애인 길 안내 로봇 이동지능 기술 개발) 연구의 하나로 추진된다.
길 안내 로봇은 시각장애인과 동행하며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보행 로봇이다.
국내 시각장애인은 수만 명에 이르지만 실제 활동 중인 안내견은 80여마리에 불과해, 안내견 서비스를 보완할 차세대 이동지원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교통공사는 노은역과 월드컵경기장역을 중심으로 역사 내 공간정보 수집과 테스트베드 구축을 지원한다.
출입구와 개찰구, 대합실, 승강장, 열차 승·하차 구간 등 실제 도시철도 이용 환경을 활용해 로봇의 보행 성능과 위치인식, 경로탐색 기술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카메라와 3차원(3D) 라이다(LiDAR·자율주행체 센서)를 활용해 역사 내부 공간을 디지털 지도로 구축하고, 로봇의 위치인식과 이동지능 기술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세트를 확보한다.
승강장과 열차 간 이동, 열차 승·하차 반복 실험 등을 통해 도시철도 환경에서의 운용 가능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실증사업은 올해 11월까지 진행되며, 실증 결과를 토대로 AI·로봇 기반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후속 연구도 이어질 예정이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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