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권 경쟁이 본격화됐다. 당 대표 선거 ‘빅3’로 거론되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송영길·정청래 전 대표는 16일 일제히 후보 등록을 마쳤다. 같은 날 고민정 의원도 출마를 공식화하며 첫날 등록 대열에 합류했다.
후보 등록 방식은 엇갈렸다.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는 대리인을 통해 접수한 반면 송 전 대표와 고 의원은 여의도 당사를 직접 찾아 서류를 제출했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등록은 이날 오전 시작돼 17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이후 21일 실시되는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는 3명, 최고위원 후보는 8명으로 압축된다.
현재까지 당 대표 선거에는 김 전 총리, 송 전 대표, 정 전 대표, 고 의원,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 등 총 5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선출직 최고위원 선거에는 현역 의원을 포함해 다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김영호(3선), 최민희·박성준(재선), 박선원·서미화·이건태·한민수·임미애(초선) 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원외 인사로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정민철 당 정책위 부의장 등이 가세했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총 12명이다.
당 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급 온라인 투표와 권리당원 투표를 각각 35%씩 반영하고,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론조사는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이 적용된다.
본경선에서의 당 대표 선출 방식은 선호투표제로 결정됐다. 유권자가 후보를 순위별로 선택한 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키고, 해당 표를 차순위 후보에게 재배분하는 방식이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 비율로 합산된다. 중앙위원 투표는 2명을 선택하는 연기명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 구조에서는 권리당원 득표에서 앞서더라도 중앙위원 표심에 따라 최종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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