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시흥/김민영 기자] 최솔잎(부산시체육회)이 여자 스누커 6-레즈(6-reds) 종목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강자로 자리를 굳혔다.
최솔잎은 16일 경기도 시흥시 '대한당구연맹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6 SOOP 스누커&잉글리시그랑프리 4라운드' 여자 스누커 6-레즈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
현재 포켓볼 전문 선수로 활동 중인 최솔잎은 과거 스누커로 당구에 입문한 강력한 '스누커 DNA' 소유자다. 지난 2라운드에서 스누커 종목 첫 우승을 거머쥔 이후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당시의 우승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스스로 증명해 냈다.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김정현(충북)을 세트 스코어 2-0(72:10, 53:5)으로 완파한 최솔잎은 결승에서 권보미와 우승 타이틀을 놓고 격돌했다.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권보미가 이소은(울산)을 2-1로 물리쳤다. 권보미는 이소은에게 첫 프레임을 13:37로 내주었으나, 2·3프레임을 각각 25:15, 54:10으로 따내며 역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권보미는 치열한 수비 작전을 펼쳤으나 최솔잎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첫 프레임을 37:23으로 먼저 가져온 최솔잎은 두 번째 프레임마저 접전 끝에 35:28로 따내며, 통산 세 번째 스누커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솔잎은 "얼떨떨하지만 너무 좋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3연승의 배경에 대해 "어릴 때 스누커로 당구를 시작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과거 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경험도 좋은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목표도 뚜렷하다. 최솔잎은 "2030년 도하 아시안게임에는 주 종목인 포켓볼로 국가대표에 도전할 계획이지만, 스누커 종목 역시 염두에 두고 함께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대한당구연맹(KBF, 회장 서수길)이 주최한 이번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그랑프리 4라운드'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남자 스누커, 여자 스누커 6-레즈, 잉글리시빌리어드 등 총 3개 종목에서 치열한 열전을 펼친다.
(사진=시흥/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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