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무산시켰던 메시vs야말, 트럼프 본진 미국에서 성사! 운명의 장난 같은 월드컵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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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무산시켰던 메시vs야말, 트럼프 본진 미국에서 성사! 운명의 장난 같은 월드컵 결승

풋볼리스트 2026-07-16 11:0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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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운명적인 결승전이다. 남미 챔피언이자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유럽 챔피언 스페인이 월드컵 결승에서 조우한다.

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4강에서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 스페인은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아르헨티나가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후반 초반까지 고전했고, 후반 10분에는 앤서니 고든에게 선제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내려앉은 잉글랜드를 상대로 리오넬 메시의 마법 같은 플레이에 더해 엔소 페르난데스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아르헨티나가 2-1로 승리했다.

결승 상대는 스페인이다. 공교롭게도 대륙 챔피언끼리 붙는다. 아르헨티나는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서, 스페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 역사에서 남미 챔피언과 유럽 챔피언이 결승에서 마주하는 건 최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실 두 팀은 약 네 달 전에 맞대결할 수도 있었다. 남미 챔피언과 유럽 챔피언 간 경기인 피날리시마는 계획대로였다면 3월 27일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2월 28일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중동 정세가 격변하며 중동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A매치가 줄줄이 취소됐고, 그 여파로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피날리시마도 취소됐다. 두 팀은 단순히 이벤트 하나가 취소된 걸 넘어 월드컵 잠재적 우승후보국으로 월드컵 전에 마지막 전력 점검을 할 기회를 날린 셈이 됐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은 자신들의 맞대결을 무산시켰던 미국 본토에서 만났다. 미국은 프로스포츠에서 각 지역 챔피언끼리 맞붙는 형태를 즐기며,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는 동부 챔피언과 서부 챔피언이 맞붙는 ‘월드 시리즈’를 개최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도 같은 형태를 차용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남미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유럽 챔피언 스페인이 경기하는 것도 월드시리즈와 비슷한 형태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관건이다. 월드컵 전부터 축구계에서도 숱한 논란의 중심에 서왔고, 이번 결승전에서도 미국 국가를 연주하겠다는 FIFA 결정의 배후로 지목되며 또다시 화젯거리를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 FIFA 클럽 월드컵 때와 마찬가지로 시상식에서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도 염원하고 있다.

사진= FIFA 월드컵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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