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차라리 불륜이 낫다? 도대체 두 부부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이하 '지금 불륜')는 행복한 가정을 팔아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불륜조차 하찮아지는 감당 불가한 비밀로 얽히면서 폭주하는 블랙코미디다.
자수성가한 인테리어 인플루언서 '경희'(김혜수)는 남편 '재홍'(김지훈), 딸 '예지'와 함께 새 집으로 이사해 모든 것을 이룬 듯 행복해한다. 반면 피부과 원장 '수정'(조여정)은 품격 있고 우아한 자태로 부와 명예를 모두 가진 듯 보이지만, 실상은 전남편 '보성'(김재철)과 진흙탕 이혼 소송을 치르며 딸 '민서'와 외로운 일상을 버텨내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러다 두 가족의 평화를 단숨에 뒤흔들 사건이 벌어진다. 다정했던 남편 '재홍'이 별안간 무릎을 꿇고 있고,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다급하게 어딘가로 뛰어가고 있어 그가 감춘 비밀에 궁금증이 쏠린다. 여기에 어딘가 잔뜩 격앙된 '보성'은 '수정'과 매섭게 대립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얽히고설키기 시작한 인물들의 미묘한 관계도 눈길을 끈다. 날 선 눈빛으로 대치하고 선 '경희'와 '수정'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다친 '재홍'을 살피는 '수정'의 모습이 두 사람 사이의 묘한 기류를 짐작하게 한다. 무엇보다 낯선 장소에서 정체 모를 시체 앞에 얼어붙은 '경희'와 '재홍'의 모습은 숨막히는 전개를 예고한다. 한밤중 다급하게 무언가를 수습하는 듯한 부부의 뒷모습은 불륜보다 훨씬 거대하고 위험한 사건이 시작되었음을 암시한다.
여기에 골목길에서 무거운 표정으로 마주 선 두 집 딸 '예지'와 '민서'의 모습까지 더해져, 꼬여버린 부모들의 관계 속에서 아이들 또한 예측 불허의 상황에 휘말리게 되었음을 알려준다.
'지금 불륜'은 오는 31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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