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디지털 자산과 대안신용평가 분야에서 투자·협력을 늘리고 있다. 자산관리 세미나와 문화행사,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도 나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순자산 4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이 4조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4조181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순자산 증가액은 1조7822억원, 개인 순매수액은 921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상장 미국 배당주 ETF 가운데 순자산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품은 미국 우량 배당기업에 투자하면서 매달 분배금을 지급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1.6%로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수익률을 웃돌았다.
◇한화투자증권, 디지털에셋에 300억원 규모 투자
한화투자증권은 글로벌 금융 특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디지털에셋(Digital Asset Holdings LLC)에 약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에셋은 골드만삭스와 미국예탁결제원(DTCC) 등 글로벌 금융기관이 채택한 금융 특화 개방형 블록체인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를 운영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4월 디지털에셋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데 이어 이번 투자로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앞으로 캔톤 네트워크에 참여해 글로벌 금융기관과 디지털 자산·차세대 금융서비스 분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NH농협은행, 대안신용평가 얼라이언스 구축
NH농협은행은 지난 15일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대안신용평가 얼라이언스 'NH 크레딧 온(溫)'을 구성하고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NH농협은행과 NH농협캐피탈, 애자일소다, 어니스트AI, 카카오페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크레파스솔루션, 한국평가정보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플랫폼 이용·소비 이력 등 비금융 정보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청년층과 소상공인 등을 위한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공동으로 검토한다.
NH농협은행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신용평가 결과와 신용점수 관리 방안을 설명하는 신용평가 리포트 개발을 위한 개념검증(PoC)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하나금융 글로벌 머니쇼' 개최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플레이스원(Place1)에서 해외 자산관리 고객을 위한 '하나금융 글로벌 머니쇼'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행사에서는 글로벌 신탁과 외환 관리, 법률·세무, 국제 조세, 해외 부동산 투자, 글로벌 주식·환율 전망 등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하나은행은 분야별 전문 인력을 행사장에 배치해 참가자에게 일대일 맞춤 상담도 제공했다. 국내외 이중 거주자와 해외 투자에 관심이 있는 고객의 복합적인 자산관리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미국 방산·드론 실증 지원망 구축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미국 오리건 무인항공시스템(UAS) 액셀러레이터와 국내 방산·드론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오리건 UAS 액셀러레이터는 무인항공시스템과 로보틱스, 자율시스템, 민군 겸용 기술 분야에 특화된 스타트업 육성기관이다. 오리건 군사부와 연계해 국방 훈련과 대드론 실증 수요를 스타트업에 연결하고 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투자 기업에 미국 현지 실증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국방·공공 분야 진출을 지원한다.
◇신한은행,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6' 참가
신한은행은 1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6'에 참가해 대표 캐릭터 '신한 프렌즈'를 활용한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전시 공간은 '슈퍼SOL과 함께하는 금융연구소'를 주제로 꾸며졌다. 관람객은 모바일 게임과 인공지능(AI) 캐릭터 제작, 증강현실(AR) 영상 촬영, 금융 직업 탐색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행사 기간 한정판 캐릭터 상품도 선보인다.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CGV와 영화관 에티켓 캠페인
케이뱅크는 전국 CGV 상영관에서 영화 관람 예절을 알리는 브랜드 캠페인을 오는 18일부터 진행한다.
영화 시작 전 송출되는 영상에는 케이뱅크의 '데굴데굴 농장'과 '주간투자왕' 캐릭터가 등장해 상영 중 휴대전화 사용과 대화를 자제하도록 안내한다. 영상에는 캐릭터가 스크린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효과를 구현한 3차원(3D) 아나몰픽 기법이 적용됐다.
케이뱅크는 지하철 주요 역사에서 자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운영하고 을지로4가역 역명병기에 참여한 데 이어 영화관으로 오프라인 브랜드 접점을 넓혔다.
◇교보생명, 우수고객 350명 초청 '살롱 드 교보' 개최
교보생명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우수고객 350명을 초청해 예술문화 프로그램 '살롱 드 교보'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파리의 여름 밤, 스크린에 흐르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음악 이야기를 피아노·바이올린 연주와 성악 무대로 구성했다.
'살롱 드 교보'는 우수고객 대상 '노블리에 서비스'의 하나다. 교보생명은 2023년부터 미술과 건축, 클래식, 문학, 국악 등을 주제로 강연과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지역 돌봄·청년 나눔 사업에 3억원 지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사회공헌사업에 총 3억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금 가운데 1억원은 대학생 단기 해외봉사와 해외 낙후지역 교육·환경 개선 활동에 사용된다. 나머지 2억원은 독거노인 등 결식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에게 반찬을 전달하고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마음 든든, 한끼 가득' 사업에 투입한다.
양 기관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확대해 지역 돌봄과 공동체 가치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준혁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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