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물가 둔화에 달러 약세…환율, 1480원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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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물가 둔화에 달러 약세…환율, 1480원대 하락

아주경제 2026-07-16 09:47: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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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달러 상승 압력이 축소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 초반을 기록 중이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484.0원이다. 이날 환율은 오전 6시 기준 전날 주간거래 종가 대비 6.00원 내린 1487.00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을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3% 하락하며 보합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6.2%)를 하회했다. PPI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해 8월(-0.2%)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에 힘입어 뉴욕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37포인트(0.29%) 오른 5만2658.6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81포인트(0.38%) 상승한 7572.40, 나스닥종합지수는 162.22포인트(0.62%) 오른 2만6269.2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15% 하락한 100.515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권 갈등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0.26% 상승한 배럴당 84.95달러,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0.33% 오른 79.60달러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투자자는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 순매수를 기록한 외인은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546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달러 약세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피크아웃 기대에 따른 달러 약세 흐름 속 하락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되고 강달러 압력 역시 해소됐다"며 "더 중요한 변수는 역내 수급 쏠림 완화로, 외국인 자금에 따른 커스터디 매도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까지 겹치며 환율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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