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은] 日 가구 절반 이상 “생활 어렵다”…한부모 가정은 82%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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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본은] 日 가구 절반 이상 “생활 어렵다”…한부모 가정은 82% 넘어

포인트경제 2026-07-16 09:46: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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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소비세 1% 인하 논의…정당 간 이견 커 결론은 불투명
글로벌 증시 동향 (7월 15일 기준)

일본 가구의 55.4%가 생활이 어렵다고 답했다/닛테레 보도 화면 캡쳐(포인트경제) 일본 가구의 55.4%가 생활이 어렵다고 답했다/닛테레 보도 화면 캡쳐(포인트경제)

▲ 日 가구 절반 이상 “생활 어렵다”…모자가정은 82% 넘어

일본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물가 상승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머니가 홀로 자녀를 키우는 모자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두드러졌다.

닛테레가 지난 15일 보도한 일본 후생노동성의 ‘2025년 국민생활기초조사’에 따르면 생활이 ‘매우 어렵다’ 또는 ‘다소 어렵다’고 답한 가구는 전체의 55.4%였다. 이번 조사는 일본 전국 약 33만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녀가 있는 가구 가운데 생활이 어렵다고 답한 비율은 61.5%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어머니와 자녀로 구성된 모자가정에서는 이 비율이 82.1%에 달해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생노동성은 음료와 식료품 가격 상승이 가계 부담을 키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1인 가구는 전체의 35.4%,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31.9%로 1986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자녀가 있는 가구는 전체의 16.7%로 감소했다. 자녀가 한 명인 가구는 50.1%로 처음 절반을 넘어섰으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취업률도 81.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식료품 소비세 1% 인하 논의…정당 간 이견 커 결론은 불투명

일본 정부와 여야가 식료품에 붙는 소비세를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정당 간 입장 차이가 커 합의에 이를지는 불투명하다.

NHK에 따르면 초당파 협의체인 ‘국민회의’ 실무자회의는 식료품 소비세율을 2027년 4월부터 2년 동안 현행 8%에서 1%로 낮추는 중간 정리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 15일 열린 여야 대표 토론에서 “8월 초까지 논의가 끝나면 법 정비와 시행 준비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올해 가을 임시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각 정당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정당은 2년 뒤 세율이 다시 오르면 국민 부담이 커진다며 영구적인 감세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다른 정당에서는 소비세를 낮추는 대신 현금이나 세금 환급 형태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민회의는 우선 저소득층에 세금 일부를 돌려주는 ‘환급형 세액공제’에 대한 합의를 시도한 뒤, 다음 주부터 소비세 감세 논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다만 정책 방식과 시행 기간을 둘러싼 이견이 커 중간안에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글로벌 증시 동향 (7월 15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6만8751.51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1008.01포인트, 1.49% 상승했다. 지수는 6만7989.74로 출발해 장중 6만7833.17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만8798.24까지 올랐다. 반도체 관련 종목을 비롯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 오른 5만2658.64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5만2604.20으로 출발해 장중 5만2428.54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5만2823.95까지 상승했다.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한 데다, 블랙록 등 주요 금융회사의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한국 코스피(KOSPI)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4% 급등한 7284.4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7082.91로 출발해 장중 7424.18까지 오르며 상승률이 한때 8%를 넘어섰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은 2조3227억원, 기관은 1827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조4680억원을 순매도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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