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일본인 최초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도네가와 스스무 교수가 지난 11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는 도네가와 교수가 별세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도네가와 교수는 신체를 보호하는 면역의 일종인 항체가 생성되는 원리를 규명해 지난 1987년 일본인으로서는 최초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당시 그의 연구는 면역 체계를 유전자 수준에서 규명해, 신체가 어떻게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대항하는 여러 항체를 만들어내는지를 발견함으로써 면역학의 오랜 수수께끼를 풀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1939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태어난 고인은 교토대 이학부를 졸업한 뒤 스위스 바젤 면역학연구소 등을 거쳐 MIT 교수 등을 지냈다.
노벨상 수상 이후 그는 MIT 등에서 뇌의 기능을 규명하는 연구에 착수했으며, 최근까지도 기억의 메커니즘 등에 관한 연구를 적극적으로 이어왔다.
이 분야에서도 저명한 과학 저널에 연구 결과를 잇달아 발표하는 등 꾸준히 활약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dyle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