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5일 한국전력에 대해 주요 에너지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했다.
한승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에너지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되면서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유가가 고점을 통과한 데다 하반기 원전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원전 관련 정책 모멘텀도 투자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베트남과 미국 등 해외 원전 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4분기 새울 3호기 가동으로 발전 원가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연말 발표가 예상되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반영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한투자증권은 한국전력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1조9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본격적인 원가 상승 영향은 3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2분기에는 액화천연가스(LNG) 가격과 계통한계가격(SMP)이 모두 전년 대비 하락해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이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다만 원전 이용률 하락은 유연탄 발전 이용률 상승으로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생계비 부담 완화 기조를 고려하면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하반기 중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구체화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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