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이 올해 상반기 216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베트남항공이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항공편을 하루 10회까지 확대했다. 여름 휴가와 비즈니스, 친지 방문 수요가 동시에 늘어나면서 인천~다낭 노선을 하루 2회로 증편하고 동북아시아 노선 전반을 재정비했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7월 1일부터 인천~다낭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주 14회로 늘려 매일 2차례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증편으로 베트남항공이 운항하는 한국~베트남 노선은 하루 10회, 주 70회 규모로 확대됐다. 한국 여행객들은 출발 시간과 체류 일정에 따라 항공편을 보다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인천~다낭 매일 2회…새벽 출발편 추가
새롭게 추가된 인천발 다낭행 VN433편은 매일 오전 0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각 오전 3시15분 다낭에 도착한다.
다낭발 인천행 VN432편은 현지 시각 오후 4시5분에 출발해 오후 10시35분 인천에 도착한다. 해당 노선에는 에어버스 A321 항공기가 투입된다.
기존 운항편에 심야 출발 일정이 추가되면서 직장인과 자유여행객은 퇴근 후 출국하거나 도착 첫날부터 현지 일정을 시작하는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
베트남항공은 이번 증편이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여행과 비즈니스, 친지 방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한국인 216만 명 방문…중국 이어 두 번째
베트남 재무부(Ministry of Finance)에 따르면 동북아시아는 레저와 비즈니스, 투자, 친지 방문(VFR) 등 다양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베트남항공의 핵심 국제시장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6년 상반기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은 216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은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인바운드 관광시장이다.
일본과 대만에서도 베트남을 오가는 여객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관광뿐 아니라 경제와 투자, 인적 교류가 동북아시아 전반에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원휘 베트남항공 한국 지사장은 “이번 증편은 한국과 베트남 간 관광 및 비즈니스 여행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베트남항공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을 잇는 하늘길이 확대된 만큼 경제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인적 교류도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쿄·오사카·타이베이 노선도 증편
베트남항공은 한국 노선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주요 노선의 운항 횟수도 확대했다.
다낭~도쿄 노선은 주 11회, 다낭~오사카 노선은 주 5회로 늘어났다. 하노이~타이베이 노선도 기존 주 7회에서 주 11회로 증편됐다.
하노이~오사카 노선은 오는 10월 26일부터 주 11회로 확대된다. 이어 12월 1일부터는 하루 2회에 해당하는 주 14회까지 운항 횟수가 늘어날 예정이다.
베트남항공은 동북아시아 노선 확대와 함께 장거리·휴양 노선 개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암스테르담과 푸켓, 콜롬보를 연결하는 신규 직항 노선을 잇달아 개설하며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