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력기기 기업 중 가장 가파른 증설 속도…'1조1000억' 규모 생산능력 확보"
ⓒ 산일전기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16일 산일전기(062040)에 대해 국내 전력기기 기업 중 가장 가파른 증설을 시현하고 있는 가운데, 블룸에너지와 함께 새로운 전방 시장을 통해 온사이트(On-site) 발전 및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혜주로 재평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햇다.
목표주가는 2028년 전망 주당순이익(EPS)에 글로벌 전력기기 경재사(Peer)의 2028년 전망 주가수익비율(PER)을 평균해 산출한 값인 목표 멀티플 22.8배를 부여하며 25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산일전기의 초고압변압기 생산 역량은 최대 154kV급으로 국내 경쟁사 대비 전압대 범위가 한정적이나, 생산공정 스마트화를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월등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블룸에너지(Bloom Energy)의 벤더로 참여하며 온사이트 발전 시장에 대한 노출도도 확대 중이다. 이처럼 우수한 수익성과 신규 전방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국내 전력기기 업체 중 가장 적극적으로 증설을 진행 중인 기업"이라며 "지난해 기준 동사의 명목 매출액 생산능력(캐파)는 5000억원 수준이었으나, 같은 해 상반기부터 안산 2공장에서 본격적인 제품 출하를 개시하며 올해 추가로 1000억원의 매출액 캐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1·2공장에서 점진적인 램프업과 생산 효율성 개선을 진행 중이며, 매년 약 1000억원의 추가 매출액 캐파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동사는 현재 154kV급 초고압 변압기에 대한 증설을 구상하고 있다. 기존 72.5kV급 이하 배전 변압기 중심에서 탈피해 점차 초고압대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모습"이라며 "신규 공장은 올해 착공을 개시해 내년 준공, 2028년 상반기부터 제품 출하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관련해 "예상되는 매출액 캐파는 30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캐파의 절반에 버금가는 규모"라며 "보수적으로 안산 1·2공장의 매출액 상한을 8000억원으로 가정해도 신규 154kV급 공장을 종합하면 2029년 동사의 신규 매출액 캐파는 1조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대비 증분이 6000억원에 달해 약 120%의 추가 매출액 캐파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신규 전방시장 진입에 따른 리레이팅(재평가)이 기대된다"며 "최근 미국 블룸에너지에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용 특수변압기 납품 계약을 체결하며 온사이트 발전 시장에 대한 노출도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온사이트 발전은 데이터센터 인근에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직접적으로 공급하는 구조로,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블룸에너지 등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은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기반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이에 따라 동사 역시 블룸에너지향 매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온사이트 발전 및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혜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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