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큰손 '3천억 원 이동'…시장 변동성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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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큰손 '3천억 원 이동'…시장 변동성 커지나

경향게임스 2026-07-16 05:54:37 신고

비트코인 큰손 투자자들이 최근 수개월 사이 세 번째로 큰 규모로 보유 자산을 가상화폐 거래소 입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가상화폐 거래소로의 보유 비트코인 입금은 매도 압력 강화로 해석된다. 시장가로 판매 가능한 비트코인 수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현재 업계에서는 큰손 투자자들이 향후 거래에 대비해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옮겼을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단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진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13일 바이낸스 가상화폐 거래소에 약 2억 2백만 달러(약 3,002억 원) 규모의 큰손 투자자 보유 비트코인이 이체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2억 2백만 달러 중 1억 5,690만 달러(약 2,332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1천 개에서 1만 개를 보유 중인, 4,560만 달러(약 678억 원) 상당의 물량이 1백 개에서 1천 개를 갖고 있는 큰손 투자자 집단에서 이체된 것으로 파악됐다.
크립토퀀트 분석진은 최근 2억 2백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바이낸스로 옮겨진 것은 지난 4월 말과 5월 초 이후 가장 큰 규모로 확인된다며, 당시 비트코인이 8만달러 부근까지 상승했던 점을 조명하기도 했다.
큰손 투자자 비트코인 이동 추세는 시장 공포에 따른 대규모 투매보다 거래를 준비하기 위한 ‘유동성 재배치’로 해석됐다. 
 

비트코인 큰손 가상화폐 거래소 물량 이체량 변화 추이(빨간 막대, 사진=크립토퀀트) 비트코인 큰손 가상화폐 거래소 물량 이체량 변화 추이(빨간 막대, 사진=크립토퀀트)

블록체인 지표를 분석했을 때는 약세장 바닥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이 나왔다. 고점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의 물량이 저가 매수세로 상당 부분 흡수되면서 시장의 평균 매입단가가 낮아져 추가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 크립토퀀트 분석가는 “고점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이 손절하면서 비트코인의 평균 매입단가가 낮아지고 있다”라며 “단기 투자자의 부담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점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의 물량이 저가 매수세에 흡수될 경우, 시장의 평균 매입단가가 낮아져 비트코인 가격이 재차 하락해도 손실 규모가 이전보다 줄어드는 과정 자체를 시장 바닥을 다지는 신호로 판단했다. 
다만, 시장 바닥이 확인되기 위해서는 단기 보유자의 수익성지표(aNUPL)가 손익분기점(0)을 회복하고 장기 보유자의 손실 확대가 멈춰야 할 것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의 수익성지표(aNUPL) 변화 추이(사진=크립토퀀트)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의 수익성지표(aNUPL) 변화 추이(사진=크립토퀀트)

비트코인은 7월 16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09% 상승한 9,55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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