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레니 요로가 주전 도약할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더 피플즈 펄슨’은 15일(한국시간) “현재 맨유는 이미 충분한 센터백 자원을 보유한 상황에서 또 다른 중앙 수비수 영입설이 나오는 건 다소 의아한 일이다. 이는 캐릭 감독이 이미 보유한 세대 대표 재능을 지닌 요로를 간과한 접근이다”라고 전했다.
요로는 프랑스가 배출한 유망한 센터백이다. LOSC 릴 연령별 유스를 거쳐 1군 무대를 밟았는데 곧바로 압도적 기량을 뽐내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23-24시즌에는 20세도 되지 않은 나이에 44경기 3골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둬 프랑스 리그앙 스타플레이어로 떠올랐다.
재능을 높이 산 맨유가 전격 영입했다. 맨유는 장차 해리 매과이어 뒤를 이을 주전 센터백 후계자를 물색했는데 그 적임자로 요로를 점찍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치열한 영입 경쟁 속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하며 강하게 러브콜을 보내자, 요로는 맨유행을 택했다.
맨유에서의 첫 시즌은 나쁘지 않았다. 부상 문제로 늦게 합류했으나 점차 폼을 끌어 올려 33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적응기를 보낸 만큼 지난 시즌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받았는데 2년 차 징크스를 피하지 못했다. 시즌 초부터 불안한 수비력을 드러내 뒷문을 헐겁게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후반기는 그나마 나았으나 매과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 베테랑들에 밀려 입지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방출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맨유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 오히려 장기적인 핵심 수비진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짜놨다. 매체는 “현재 유럽 최고 센터백 조합은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와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인데 맨유 내부에서는 요로와 에이든 헤븐이 이와 비슷한 수준의 센터백 듀오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필요한 것은 안정적인 환경뿐이다. 특히 요로는 뛰어난 기동력을 갖췄고 볼을 다루는 능력 역시 긍정적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공중볼에서는 다소 약점을 보이긴 했어도 아직 어린 만큼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세트피스의 중요성이 큰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는 신장이 작은 팀이 될 위험이 있는데, 요로는 제공권은 물론 높은 수비라인 운영과 후방 빌드업까지 모두 해결해 줄 수 있는 자원이다. 결국 지금이야말로 요로가 캐릭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선수로 자리 잡고, 프랑스 시절 보여줬던 잠재력을 맨유에서도 증명해야 할 시점이라는 평가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약 9개월째 결장 중이라 복귀 시점도 불투명하고 여기에 리산드로와 매과이어 역시 부상이 잦다. 이러한 상황은 요로에게 주전으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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