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아부다비가 세계적 문화시설과 초대형 관광 프로젝트를 앞세워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디야트 문화지구를 중심으로 구겐하임 아부다비, 자연사박물관, 자이드 국립박물관 등 신규 랜드마크가 잇따라 문을 열면서 한국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최신 관광 콘텐츠와 상품 개발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아부다비 문화관광부(DCT Abu Dhabi) 한국사무소는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6 Experience New Abu Dhabi Webinar'를 오는 2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새롭게 조성된 관광 인프라와 여행상품 활용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문화예술 중심지로 완성 단계에 들어선 사디야트 문화지구와 에티하드 홀리데이 스톱오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아부다비의 변화된 관광 경쟁력을 소개한다.
또한 복수박(Multi-night Stay) 일정과 스톱오버 상품 기획 노하우를 공유해 한국 여행업계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평균 체류일수(ALOS) 확대와 관광객 유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27조 원 투자…관광도시로 다시 쓰는 아부다비
아부다비는 최근 문화와 관광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며 도시의 모습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인공섬인 사디야트 문화지구에는 지금까지 약 200억 달러(약 27조 원)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아부다비 정부는 2019년 발표한 136억 달러(약 13조6,000억 원) 규모 경기부양책 가운데 상당 부분을 박물관 건립 등에 투자했으며, 앞으로 5년 동안 문화·창조산업 육성을 위해 60억 달러(약 6조 원)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투자액 23억 달러(약 2조3,000억 원)를 넘어서는 규모다.
아부다비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관광전략 2030(Tourism Strategy 2030)'도 공격적인 성장 목표를 담고 있다. 해외 방문객은 2023년 2,400만 명에서 2030년 3,930만 명까지 연평균 7%씩 확대하고, 호텔 객실은 3만4,000실에서 5만2,000실로 늘릴 예정이다. 관광산업의 GDP 기여 규모는 900억 디르함(약 34조 원)까지 확대하고, 약 17만8,000개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구겐하임부터 디즈니까지…세계적 프로젝트 동시 진행
사디야트 문화지구에서는 2026년 하반기 세계 최대 규모의 '구겐하임 아부다비' 개관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야스 아일랜드에는 중동 최초의 디즈니 테마파크 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해리포터 테마존을 갖춘 워너브라더스 월드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대형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여행업계에서는 "출장으로 방문할 때마다 도시가 새롭게 변해 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아부다비의 변화 속도가 빠르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새 박물관과 디지털 아트까지…문화 콘텐츠 대거 소개
웨비나에서는 최근 문을 연 자이드 국립박물관과 아부다비 자연사박물관을 비롯한 최신 관광 콘텐츠를 집중 조명한다.
자이드 국립박물관은 UAE 건국의 아버지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의 생애와 국가의 역사,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전시 방식으로 소개하는 국립박물관으로, 아부다비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아부다비 자연사박물관은 약 138억 년에 걸친 우주와 생명의 역사를 다루는 중동 최대 규모의 자연사박물관이다. 경매에서 약 3,180만 달러(약 420억 원)에 낙찰된 세계적인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스탠(Stan)'도 이곳의 대표 전시물이다.
이 밖에도 루브르 아부다비와 몰입형 디지털 아트 공간인 팀랩 페노메나 아부다비가 함께 자리하면서 사디야트 문화지구는 예술, 역사, 자연, 첨단 디지털 콘텐츠를 하루 동안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에티하드 홀리데이 스톱오버 프로그램을 활용한 여행상품 구성법과 항공·숙박을 결합한 판매 전략도 함께 소개된다. 단순 환승지를 넘어 체류형 여행지로 아부다비를 제안할 수 있는 일정 구성 사례와 상품 기획 아이디어도 공유할 예정이다.
웨비나 종료 후에는 실시간 질의응답이 진행되며, 세션별 퀴즈 이벤트와 럭키드로우를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
참가 신청자에게는 Zoom 접속 링크가 개별 발송되며, 여행업계 관계자 7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